[사회/CTN]정민준 기자ㅣ충남대 간호대학 박세연 교수,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백수진 전임의 공동연구팀이 척추 수술 후 급성통증 감소를 위한 최신의 근거를 제시했다.

공동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외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 13.4, 상위 1% JCI)에 3월 15일자로 온라인에 게재됐다.(논문 제목: 척추수술을 위한 부위마취방법: 빈도주의 네트워크 메타분석, Regional analgesia techniques for lumbar spine surgery: A frequentist network meta-analysis))

이번 게재된 논문은 척추 수술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부위마취법에 관한 연구들을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함으로써 그룹 간 직접 또는 간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시행한 연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각광을 받는 초음파를 이용한 부위마취 방법이 일반 국소침윤방법보다 척추수술후 진통효과가 뛰어남을 증명했고,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도 감소시킴을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수술 후 통증조절을 위해 고용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던 과거와 다르게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부위마취 방법으로 진통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마약성 진통제 남용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감소시킴은 물론, 척추 수술 후 환자의 통증 감소를 위한 근거-기반 임상 (evidence-based practice)을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대학 박세연 교수와 의과대학 홍부휘 교수는 주로 통증 감소 중재의 근거를 찾기 위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논문들을 다수 발표하고 있으며, 활발한 국내외 학술대회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역량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