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수 당진시의회 의원, '전통문화 보존' 관심 가져야 주장
- 21일, 제100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가금현 기자입력 : 2023. 03. 22(수) 13:36
심의수 당진시의회 의원은 21일 제100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사라져 가는 당진시 전통문화의 보존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사진제공=당진시의회
[정치/CTN]가금현 기자 = 심의수 당진시의회 의원은 21일 제100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사라져 가는 당진시 전통문화의 보존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한국의 위상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한국의 소프트 파워, 기생충·오징어 게임 등과 같은 한국의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띄우고 "한국의 위상 변화로 한국 식재료 소비 증가에 따른 수출증가 및 외국 관광객의 관광증가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파급효과는 세계인에 대한 한국인에 대한 인식변화 뿐 아니라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당진시의 소프트 파워를 확대할 문화 콘텐츠를 당진 고유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통문화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당진의 전통문화로는 당진 농악과 한진 풍어당제, 가학리 볏가리대 거북놀이, 기지시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가 많이 산재되어 있으나 마을의 고령화로 이어갈 후계가 없어 폐지되거나, 전통을 이어갈 후속 세대의 발굴이 어려워 전통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지시 줄다리기는 다행히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정월대보름인 2월 5일에는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방문객들이 줄다리기 체험을 하면서 '기지시줄다리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당진에 대한 가치를 알렸다"고 강조 하고 "당진 농악, 한진 풍어당제, 가학리 볏가리대 세우기와 거북놀이 및 기지시 줄다리기 등과 같은 당진의 전통문화와 민속놀이 등에 대한 많은 관심을 재차 강조하며 당진시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당진시 소프트 파워를 한층 키워나갈 수 있는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인력 채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5분 발언 전문]

사라져 가는 당진시 전통문화의 보존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김덕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성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당진 1·3동, 고대, 석문 지역구의 심의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당진시 전통문화의 보존에 관한 관심과 더불어

문화 콘텐츠로의 발굴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나이(Nye)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 개념을 주장하였는데, 이것은 설득의 수단으로 매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러한 소프트 파워는 문화·정치적 가치 그리고 정책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소프트 파워의 한 축인 문화는 여러 측면에서 큰 영향력을 보이기에 더욱 중요한 것으로 인식됩니다.

과거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의 위상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한국의 소프트 파워, 즉 다양한 K-콘텐츠를 통해 알려진 한국 문화 덕분일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기생충·오징어 게임 등과 같은 한국의 K-콘텐츠을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은 김치나 만두 등과 같은 한국 식재료 소비 증가에 따른 수출 및 외국 관광객의 관광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의 파급효과를 산업과 문화관광 측면 등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당진시의 소프트 파워를 확대할 문화 콘텐츠가 무엇일지 고민해보아야 하며, 그 실마리는 당진의 고유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통문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진의 전통문화로 당진 농악과 한진 풍어당제, 가학리 볏가리대 거북놀이, 기지시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가 많이 산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문화가 제대로 계승되거나 보존되고 있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듭니다.

먼저 당진 농악을 살펴보면, 당진은 예로부터 소들평야, 우강평야, 당진 채운뜰과 같이 평야가 많아 곡창지대로 유명했고, 넓은 들에서 산골 다랑치 농가 마을에까지 두레농악이 존재했다고 짐작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전까지 약 200마을이 넘는 두레 농악단이 존재했고, 기량이 뛰어난 농악인들이 많이 존재했습니다.

해방 후 당진에는 두레농악과 판굿 농악이 어우러져 발전하였고 서류 교류하면서 한층 발전하였습니다.

이후 당진이 현대화·도시화 되면서, 당진 농악의 전통을 이어갈 후속 세대의 발굴이 어려워져
당진 농악의 뿌리와 전통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의 전통문화로 2020년 향토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진 풍어당제’가 있습니다.

서해안에 접하여 포구 문화가 발전한 당진의 특성을 보여주는 풍어제는 여러 마을에서 이어져 왔으나

현재 안섬과 한진에서만 보존·전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학리 볏가리대 세우기와 거북놀이는 어떤지요.

볏가리대 세우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우물가에 볏가리대를 세우고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이며,

거북놀이는 옥수숫대와 왕골 등을 사용하여 거북이를 만들어, 가뭄과 홍수를 막고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놀이입니다.

이러한 전통문화 유산이 마을의 고령화로 이어갈 후계가 없어 지역 주민의 안타까움 속에 폐지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지시 줄다리기는 다행히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조선시대부터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였던 기지시에서 짚으로 줄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고, 협력을 상징하는 줄을 당기면서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입니다.

올해 정월대보름인 2월 5일에는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방문객들이 줄다리기 체험을 하면서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습니다.

건축학자 김희춘은 전통은 “당대에는 물론 후세에 있어서도 공감을 줄 수 있는 고유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당진 농악, 한진 풍어당제, 가학리 볏가리대 세우기와 거북놀이 및 기지시 줄다리기 등과 같은 당진의 전통문화와 민속놀이 등에 대한 많은 관심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후세에도 공감을 줄 수 있는 고유한 가치를 가진 우리 당진시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당진시의 소프트 파워를 한층 키워나갈 수 있는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주시길 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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