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가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 대학본부 별관 CNU홀에서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위원회 김병준 위원장을 초청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국립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대 이진숙 총장을 비롯한 충남대 보직자와 한밭대 보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및 120대 국정과제 중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와 같은 의제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국립대학교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지식과 정보의 생산 구조가 대학 중심에서 기업과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학 스스로가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정책을 설명하며 국가 주도가 아닌 자유와 자율에 기반한 국가균형발전제도를 통해 세제 혜택, 규제 완화, 지방정부의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에 착근할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로서 국립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회발전특구 도입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산시 사례를 소개하며 기획 단계부터 지자체와 지역 대학 간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지역 국립대 중심으로 인력 수급 계획, 독창적인 특성화 전략 등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이 수평적 관계에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충남대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23일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연구본부 임후남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와 국립대학의 혁신’을 주제 세미나를 진행해 국립대 혁신을 위해 대학 간 공유 협력을 통해 교육 및 연구 혁신 선도, 연합 또는 통합을 통한 대학 운영 효율화, 특성화 및 지역화를 통한 지역혁신 주도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