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CTN]가금현 기자, 박순신기자, 한성진 기자 = 충남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성순)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옆 충남내포혁신플랫폼 3층에 자리 잡고, 630여명의 충남 자원봉사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충남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은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지원 자원봉사 자원발굴과 자원봉사 기관·단체와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지원, 재난재해 상황 시 실효적 활동 위안 협력체계 유지 등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박성순 센터장은 올해 자원봉사 활성화 방향으로 ‘함께하는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충남’이라며, 이를 토대로 자원봉사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따뜻한 공동체 구현, 자원봉사 네트워크 강화, 폭넓은 자원봉사 기반조성, 자기주도적 자원봉사 프로그램 확대,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라고 했다.
박 센터장은 핵심정책방향으로 4대 영역 10대 정책을 세웠다.
▲문화와 참여 △생애주기별자원봉사 프로그램개발 확장 △특수사회영역(재난재해) 전문봉사단 육성 △자원봉사 인식 개선 및 참여확산 ▲지원인프라 △자원봉사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자원봉사포털 서비스 고도화 ▲관리와 개발 △자원봉사관리 교육 및 역량강화 △자원봉사자 인정보상 다양화 △수요처 범위 확장 및 관리강화 △지역특화 혁신 프로그램 운영 ▲연구와 평가 △체계적인 자원봉사 연구개발 추진 △활력있는 자원봉사 연구 생태계 구축이다.
충남자원봉사센터의 주요사업을 보면 청소년 자원봉사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중·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학급(생)을 상대로 청소년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 시상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지원 확산하는 한편, 자살문제, 교통안전, 기후변화와 환경문제(탄소중립)의 해결방안을 찾고 있으며, 청년세대의 사회문제 해결 위안 자원봉사 프로그램 발굴 및 확산을 위한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사업으로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 시상으로 캄보디아 충남마을 해외봉사단 파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충남재난전문봉사단 육성을 통해 재난현장 활동 리더 전문성 강화(직무교육), 재난재해 네트워크 구축(회의, 워크숍), 재난재해 구호 활동지원(수시하고, 자원봉사 홍보 영상 공모전을 통해 자원봉사 영상콘텐츠 제작 및 확산, 주제별 프로그램별 영상제작, 유튜브 채널 업로드를 꾀하고 있다.
이어 자원봉사 강사양성 교육프로그램, 센터 관리지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며, 우수봉사자 인정제도와 충남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 자원봉사자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100시간 이상 봉사자를 대상으로 우수봉사자증 발급을 통해 할인가맹점 300여개 이용, 제증명 수수료, 공영시설 이용료 감면 또는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8000시간 이상 봉사자를 대상으로 우수봉사자의 집 문패를 전달, 자원봉사종합보험 제도, 유공자 등을 선정 표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성순 센터장이 중점적으로 계획 시행하고 있는 안녕 충남만들기 공동프로그램으로 3대 사회문제(저출산, 고령화, 양극화)극복, 탄소중립 실현 위한 자원봉사 공동행동인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사업은 전국 최초의 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뷰]
이에 CTN과 교육타임즈는 박성순 센터장이 펼치고 있는 숲 조성 사업을 비롯한 책임자로서 갖는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자원봉사 숲 조성사업은 어떻게 이뤄졌나?
박성순 센터장: 모두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려운 일(심을 공간)이라 생각해 자원봉사를 통해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활동이 최근의 활동은 아니고 과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이후 사실상 우리나라의 산림은 거의 민둥산으로 국토의 개발과 더불어 1970~90년 산지 녹화 사업을 적극 펼침으로 인해 대부분 오늘날 산림 숲의 모습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 사이 산업화, 도시화를 거치면서 많은 마을과 도시 곳곳의 숲들이 사라지기도 했으나 숲 조성 사업은 중앙과 지방정부, 산림청 등 행정 주도의 고유업무로 인식하고 있지만 벌목, 가로수 훼손, 도시화에 따른 도심 숲의 감소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숲 조성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는 방법 모색하던 중 도민참여형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활동 제안을 시작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행정안전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 충남도 보조금 활용.
그는 현재는 숲의 개념이 산지 숲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숲, 미세먼지차단 숲, 바람길 숲, 생태숲, 도심 숲, 학교 숲, 정원 등 그 의미와 형태,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고 했다.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걷기,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해 시도라는 점도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이런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박 센터장: 충남 탄화력발전소 1위 (58기 중 28기),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로(22.2%)로 특히 심각하고, 충남도민들도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역(황사, 미세먼지 등)이라 탄소중립과 자원봉사 연계한 참여 방안을 모색하던 중 충청남도 체육회 운영 중인 '걷쥬' 앱 활용, 도민들의 걷기 운동과 연계(저탄소 발자국 의미)해 건강도 챙기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숲에 필요한 나무는 기부를 통해 모으고, 도민들이 '걷쥬' 자원봉사 숲 조성 챌린지에 참여, 3월 31일까지 목표달성 20만 보 이상을 걸으신 분의 이름은 나무기부자로 등재하고, 걷기 운동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함께 수거하는 활동 권장하게 되며, 4월, 10월 숲 조성 자원봉사 활동 예정(자세한 내용 별도 안내)지에 숲 조성 현판 통해 참여자 이름 직접 확인 가능하게 하고, 올 해는 최소 2곳 이상에 숲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자원봉사 숲의 진행된 결과는?
박 센터장: 지난해 11월 총 3곳(예산, 보령, 아산)에 숲 조성이 이뤄졌으며, 1호 숲은 예산군 보훈공원 495㎡, 소나무, 주목, 계수나무 등이고, 2호 숲 보령시는 대천천 죽정교↔화선교 1km 구간 자원봉사 숲 길 조성, 이팝나무 식재, 시민들의 산책길을 가꿨으며, 3호 숲 아산시는 아산시생태곤충원 내 1,647㎡(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설밀집지역에 도심 속 생태 숲으로 조성, 환경교육과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쉼터와 함께 조성했다고 밝혔다.

▲숲 조성 사업은 도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것 같은데 참여 현황이나 현장 반응이 어땠는지?
박 센터장: 나무 심기 식재 활동에는 각 40명 참여했고, 아산시의 경우 ‘2021년 우수봉사자’ 가 참여 매우 뿌듯해 했고, 이후 나무가 자랄 모습 궁금하다며, 보다 많은 지역에서 활성화 되길 희망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숲의 사후관리에는 각 지자체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역할 키로 협조키로 했다고 했다.

▲기업들의 참여는 어떠했는지?
박 센터장: 지난 해 시범사업에도 불구,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관심을 보여줬고, 한전에서 사회공헌 ESG프로그램 연계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전의 숲’ 조성에 동참했으며, 모 발전회사에서는 현재 숲 조성 사업에 관심을 표명해 제안서를 보내줬으며,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의 경우 미래세대(청소년, 가족봉사단)가 만드는 숲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순 센터장은 숲 조성 사업과 관련해 올해의 계획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는 나무기부 1차 챌린지는 3월 31일까지 마감이 되고, 상반기 숲 조성 사업은 4월 진행예정이며, 오는 9월 2차 나무 기부 2차 챌린지 진행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 숲 조성 사업은 오는 10월 진행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다양한 기업, 기관 등에서 제안할 경우 추가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시민 참여 불확실성, 숲 조성 대상지 선정과 사후관리. 많은 기업에 제안서를 보낸 것이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박성순 센터장: 자원봉사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바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며 얻는 에너지라고 말하고 다양한 사람과 만남 과정에 갈등사례,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느끼고, 내자신의 변화됨을 느낀다고 했다.

▲올해 센터 차원의 사업 추진 계획과 주목할만한 자원봉사 분야는?
박 센터장: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 회복(환경, 관계, 제도 등)과 코로나19 극복 활동 지속(홀몸 어르신 돌봄, 소외된 이들), 재난재해 분야 자원봉사(산불 지역 피해 주민 지원, 복원 활동, 태풍, 집중 호우 등)을 꼽았다.

▲더 많은 도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은?
박 센터장: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원봉사 현장 위축된 것이 사실이며, 210만 도민 중 29.37%(62만 명)만이 자원봉사자인데 이제는 잠재적 자원봉사 발굴과 동시에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견인할 필요성 있다며, 이를 위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남도 자원봉사 활성화' 모색위한 학술토론회를 통해 우리의 자원봉사 수준 점검, 발전 방안 고민하는 자리 마련 예정이며, 207개 읍면동 중 130여개 읍면동 자원봉사 거점캠프가 설치 운영, 생활밀착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 진행하도록 지원할 것이고, 도내 15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다양한 봉사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성순 충남자원봉사센터장은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21세기를 사는 우리 사회는 빈곤, 자살,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세대 간의 갈등,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 복잡다단한 문제 앞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몇몇 국가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그 일환으로 UN은 2015년 11월 총회에서 2030 지속 가능발전 목표 (SDGs)를 선언하고 17개 분야별 목표를 선정하면서 전 지구적 공동의 노력을 다하자고 발표한 바 있으며, SDGs 달성의 핵심 역할자가 ‘자원봉사자’ 임을 강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시민참여 활동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접근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또 행정기관, 봉사단체, 대학, 기업, 시민 등 보다 폭넓은 당사자들의 참여와 연대, 협력을 통해 충남의 행복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 모두가 '안녕한 충청남도'를 만드는 길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자원봉사센터 직원들

■충남자원봉사센터의 발자취
2003. 4. / 道 자원봉사센터 설치 계획 수립
2003. 6. / 자원봉사센터 개소(운영형태 : 직영/자원봉사 담당 겸임, 사무실 : 도의 새마을과 內)
2006. 2. / 자원봉사 활동 기본법 / 동법 시행령 제정
2006. 8. / 충청남도 자원봉사 활동지원 조례 제정
2007. 3. / 1기 위, 수탁 협약 체결(충청남도↔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2007. 4. / 충청남도 자원봉사센터 설립(민간위탁)
2007. 6. /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개소식, 초대 김인식 센터장 취임
2009. 7. / 제2대 박봉우 센터장 취임
2011. 7. / 제3대 안승화 센터장 취임
2013. 1. / 직영으로 운영 전환
2013. 10. / 제4대 지순관 센터장 취임
2016. 1. / 사단법인으로 운영 전환, 황장순 이사장 취임
2016. 3. / 제5대 지순관 센터장 취임
2019. 2. / 제2대 임동규 이사장 취임
3. / 제6대 박성순 센터장 취임
2022. 3. / 제7대 박성순 센터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