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차라리 교수직에 있었더라면
- 김용복/ 칼럼니스트
정민준 기자입력 : 2022. 02. 23(수) 07:26
[칼럼/CTN] 교수직에 있다가 돈 좀 벌자 정치판에 뛰어든 모 교수에 대한 말이다. 필자는 그를 존경했기에 ⚬⚬⚬당 대표 000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 그를 정치인으로 평가하기엔 지나칠 정도로 무능하고, 박력도 추진력도 없으며, 선거에 패배하면 늘 외국으로 줄행랑을 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선거든 출마하면 3등만 했고, 결과는 좌파를 돕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번에도 그 좋은 머리로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화 하자”고 꼼수를 썼다. 그것도 정치 고수들에게. '국민경선'이라는 말은, 야권단일화 경선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만약 경선방식을 국민여론조사로 한다면 역선택 방지조항을 규정에 넣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꼼수들의 재주꾼들이 모인 좌파 사람들의 역선택을 어찌 막겠는가?
그래서 윤석열 캠프에서는 ‘후보간 담판’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000대표의 꼼수를 더 보자.
000 대표가 국민경선을 먼저 제안했으니, 후보간 담판 단일화 프레임은 힘을 잃게 되고, 윤석열이 받아들이지 못할 요구이기에 안 받아들였더니 단일화 실패 책임에서 000 대표는 벗어나게 된 것이다. 윤석열 책임으로 돌리며 그 이름대로 ‘0 00’하겠다고 계속 으름짱을 놓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보다못한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가 나서고 있는 것이다. 보자, 고영주 대표의 충고를.
『후보 단일화 거부라구요? 국민 여러분, 이젠 ‘투표로 배신의 정치인도 심판’합시다!
국민 여러분, 이젠 ‘투표로 배신의 정치인도 심판’합시다! 바보보다 더 나쁜 게 배신입니다!
단일화 이슈를 지지율 올리기에 악용하는 후보의 정치생명을 이젠 끝내줍시다!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1. 단일화 협상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공공연히 거짓말 하는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그간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대여섯 개의 채널이 가동됐었고, 단일화를 위한 초안까지 서로 주고받았었다"는 증언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각 후보 측근 핵심관계자들과 원로·중진들이 모두 나섰습니다. 막판에는 후보간 직접적인 전화까지 오가고 바로 만나 최종 마무리하자고까지 했습니다. 앞서도 후보들이 서로 직접 얘기를 듣고 직접 담판 짓자고까지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통화후 갑자기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다구요? 진정성이 없었다구요? 그동안 이용한 뒤 뒤통수 때리는 행위입니다. 배신입니다.
2. 단일화에 투신한 원로·중진들의 충격을 보십시오,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정권교체의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단일화에 투신한 원로·중진들의 반응은 충격입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양보할 때는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했고,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충격적이고 의외”라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냉정하게 현실을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양보 안해야 할 때 양보하고 양보해야 할 때 못하다니요. 지도자 자질이 있습니까?
3. 국민의 단일화 여망을 자신의 지지율 올리기에 악용하려는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단일화 이슈를 떨어지는 지지율 올리기에 이용하는 건가요? 국민 여망을 악용하는 후보는 국민이 용서치 않습니다. 진정성 있는 큰 정치인, 공직자 자격이 없습니다. 이젠 배신까지 배우나요. 상대의 진정성을 악용하다니요? 국민 여러분, 여론조사가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인 투표로 후보를 단일화해 드립시다!
4. 후보 핵관들이 먹튀 계략을 쓰나요? 이런 핵관을 판단 못하는 정치인은 정리합시다!
단일화 협상 결렬이 선언되자, 후보 핵심관계자들은 바로 선거 캠페인 전략 모색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내부적으로는 결렬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말 아닐까요? 그동안 원로·중진들은 이용 대상이었나요?
5. 국민을 또 도탄에 빠뜨리고 외유 나갔다 선거때 또 나오려나요? 이런 정치인 끝냅시다!
단일화 결렬이 후보의 독자적 판단인가요, 주변 핵관들의 지지율 올리기 계략이었나요? 본인은 선거 후 또 외유를 떠나면 그만입니까? 국민들은 절망에 빠지든 말든 본인은 돈 많으니 나 몰라라인가요?
6. 국민 여러분, 투표로 심판할 준비만 하고 계십시다! 정권교체에 혼신을 다하는 후보에게만 모든 열망과 성원을 쏟아 부읍시다! 마지막 협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악용하지도 악용되지도 맙시다. 혼신을 다 하는 후보에게만 집중합시다!』 [조선일보 2.22일(화) 35면 사설면]
도대체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어 정치를 이 지경으로 만들게 하고, 박원순을 서울 시장에 당선시켜 비서를 성추행하다가 들통나게 해 죽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 생각해 보라. 아무리 본인이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안다면 잔머리는 굴리지 못할 터.
양보해야 할 땐 양보 안 하고, 양보하지 말아야 할 땐 양보하고 실패하면 외국으로 달아났다가 선거철만 되면 슬그머니 나타나는 느꺼운 인물. 이번에는 국운이 달린 문제다. 존경받는 인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외부기고자의 칼럼은 본보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민준 기자
이번에도 그 좋은 머리로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화 하자”고 꼼수를 썼다. 그것도 정치 고수들에게. '국민경선'이라는 말은, 야권단일화 경선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만약 경선방식을 국민여론조사로 한다면 역선택 방지조항을 규정에 넣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꼼수들의 재주꾼들이 모인 좌파 사람들의 역선택을 어찌 막겠는가?
그래서 윤석열 캠프에서는 ‘후보간 담판’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000대표의 꼼수를 더 보자.
000 대표가 국민경선을 먼저 제안했으니, 후보간 담판 단일화 프레임은 힘을 잃게 되고, 윤석열이 받아들이지 못할 요구이기에 안 받아들였더니 단일화 실패 책임에서 000 대표는 벗어나게 된 것이다. 윤석열 책임으로 돌리며 그 이름대로 ‘0 00’하겠다고 계속 으름짱을 놓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보다못한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가 나서고 있는 것이다. 보자, 고영주 대표의 충고를.
『후보 단일화 거부라구요? 국민 여러분, 이젠 ‘투표로 배신의 정치인도 심판’합시다!
국민 여러분, 이젠 ‘투표로 배신의 정치인도 심판’합시다! 바보보다 더 나쁜 게 배신입니다!
단일화 이슈를 지지율 올리기에 악용하는 후보의 정치생명을 이젠 끝내줍시다!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1. 단일화 협상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공공연히 거짓말 하는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그간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대여섯 개의 채널이 가동됐었고, 단일화를 위한 초안까지 서로 주고받았었다"는 증언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각 후보 측근 핵심관계자들과 원로·중진들이 모두 나섰습니다. 막판에는 후보간 직접적인 전화까지 오가고 바로 만나 최종 마무리하자고까지 했습니다. 앞서도 후보들이 서로 직접 얘기를 듣고 직접 담판 짓자고까지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통화후 갑자기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다구요? 진정성이 없었다구요? 그동안 이용한 뒤 뒤통수 때리는 행위입니다. 배신입니다.
2. 단일화에 투신한 원로·중진들의 충격을 보십시오,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정권교체의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단일화에 투신한 원로·중진들의 반응은 충격입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양보할 때는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했고,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충격적이고 의외”라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냉정하게 현실을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양보 안해야 할 때 양보하고 양보해야 할 때 못하다니요. 지도자 자질이 있습니까?
3. 국민의 단일화 여망을 자신의 지지율 올리기에 악용하려는 정치인을 심판합시다!
단일화 이슈를 떨어지는 지지율 올리기에 이용하는 건가요? 국민 여망을 악용하는 후보는 국민이 용서치 않습니다. 진정성 있는 큰 정치인, 공직자 자격이 없습니다. 이젠 배신까지 배우나요. 상대의 진정성을 악용하다니요? 국민 여러분, 여론조사가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인 투표로 후보를 단일화해 드립시다!
4. 후보 핵관들이 먹튀 계략을 쓰나요? 이런 핵관을 판단 못하는 정치인은 정리합시다!
단일화 협상 결렬이 선언되자, 후보 핵심관계자들은 바로 선거 캠페인 전략 모색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내부적으로는 결렬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말 아닐까요? 그동안 원로·중진들은 이용 대상이었나요?
5. 국민을 또 도탄에 빠뜨리고 외유 나갔다 선거때 또 나오려나요? 이런 정치인 끝냅시다!
단일화 결렬이 후보의 독자적 판단인가요, 주변 핵관들의 지지율 올리기 계략이었나요? 본인은 선거 후 또 외유를 떠나면 그만입니까? 국민들은 절망에 빠지든 말든 본인은 돈 많으니 나 몰라라인가요?
6. 국민 여러분, 투표로 심판할 준비만 하고 계십시다! 정권교체에 혼신을 다하는 후보에게만 모든 열망과 성원을 쏟아 부읍시다! 마지막 협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악용하지도 악용되지도 맙시다. 혼신을 다 하는 후보에게만 집중합시다!』 [조선일보 2.22일(화) 35면 사설면]
도대체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어 정치를 이 지경으로 만들게 하고, 박원순을 서울 시장에 당선시켜 비서를 성추행하다가 들통나게 해 죽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 생각해 보라. 아무리 본인이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안다면 잔머리는 굴리지 못할 터.
양보해야 할 땐 양보 안 하고, 양보하지 말아야 할 땐 양보하고 실패하면 외국으로 달아났다가 선거철만 되면 슬그머니 나타나는 느꺼운 인물. 이번에는 국운이 달린 문제다. 존경받는 인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외부기고자의 칼럼은 본보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민준 기자jil3679@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