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이른 새벽 깨끗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잠을 깬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올해 군 직영으로 전환한 태안읍 생활폐기물 청소에 나선 직원들이다.

이들 틈에 낯익은 얼굴을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이른 새벽의 또 다른 풍경 중 하나다.

직원들과 섞여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을 보면 태안군을 이끌어가는 군수인지 의심케 할 정도로 자연스럽다.

그가 바로 가세로 군수다.

태안읍 생활폐기물 처리에 수십년간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했던 것을 올 초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가 군수는 일부 계층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

가 군수는 이 같은 압박에 대해 주민들과 슬기롭게 해결,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탁업체에 맡겼을 때보다 훌륭하게 처리함으로 주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그 호응 속에는 가세로 군수가 이른 새벽 이들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 생활폐기물 처리에 직원과 한 손이 되어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은 함께하는 직원들이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한다면 하는 성격의 가세로 군수.

이 같은 성격으로 인해 일부 군민들의 반감을 사기도 하지만 태안군 전체로 보면 엄청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성과는 뒤늦게 밝혀지고 있어 그의(가 군수)의 작품인지 알지 못하는 군민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세로 군수가 이끌어 온 태안군은 분명 눈부신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활쓰레기 처리만 보더라도 태안읍 외곽지역의 폐기물 수거 횟수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하고 시장과 상가지역에서만 실시하던 토요일 수거를 주거지역까지 넓혀 청소를 진행하는 한편, 전용 청소차량 2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기존 가로청소담당 4명을 청소차 운행으로 전환 배치했다.

"군 직영으로 바뀌고 나서 거리가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고 하는 목소리는 한 주민의 목소리가 아니라 전 군민의 목소리이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