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점상 등에게는 제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도, 학교 급식 중단, 음식적 영업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 양식장, 연안어업 어민 등은 이번에도 배제됨에 따라 농어업들의 소외감과 불만은 높았다.

황보길 도의원은 지역 민심과 지급대상간 형평성을 감안하여 '제4차 재난지원금 농어업분야 지원확대 촉구 결의안'을 제안하고, 18일(목) 농해양수산위원회를 개최하여 위원회 안으로 채택할 것을 건의했다.

그리고, 같은 날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하여 결의안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꽃을 파는 화원이나 수산물을 파는 음식점은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지만 농수산물을 직접 생산하여 공급하는 농어업인들은 받지 못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하다"고 밝히며 지역 민심을 올바르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도의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도 "농어업들의 피해는 도민 모두가 인정하고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는 정부가 재정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지급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추이와 동향을 지켜보며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태훈 기자 edios2@naver.com 김태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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