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경남도의회 여야 원내의원 대표단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앉았다.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빈지태)과 국민의힘(대표의원 정동영) 교섭단체 대표단이 11일(목)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에서 그동안의 의회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협력을 위한 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차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단이 지난 2월 17일 새로 구성됨에 따라 양당 대표단이 모여 상견례 자리를 가지고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를 약속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전날 결정된 도청·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관련한 원만한 합의도 한 몫 했다.

국민의힘 정동영(통영1) 대표의원은 "새로운 대표단 선임을 축하하고 예결위원장 선임에 결단을 내려주어 감사하다. 양당간 상호협력과 대화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좀 더 발전된 의정활동을 펼쳐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악수를 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빈지태(함안2) 대표의원은 "갑자기 대표를 맡다보니 인사가 늦음을 양해바라고, 응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후반기 우리 의회가 아픔이 많았는데 소통부족이라 생각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도민 곁에서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협치하여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경상남도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근거하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 교섭단체가 구성되어 있고, 각8명씩 대표단이 구성되어 의정활동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dios2@naver.com 김태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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