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경상남도의회 신상훈 의원(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원상회복 촉구 결의안'이 11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나선 미얀마 국민을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상훈 의원 외 42명의 경상남도의원이 결의안 발의에 적극 참여했고, 지난 10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됐다.

경남도의회는 결의안에서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살려낸 우리 경상남도에서 미얀마 민주화의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며, "평화적 민주 시위를 폭력으로 진압하는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부 탄압으로 희생된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미얀마 시위대의 안전과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동대응과 협력체계 등을 구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신상훈 의원은 "이곳 경남은 3.15의거와 부마항쟁 등 민주주의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곳이기에 결의안을 추진했다"며 "현재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에 깊이 공감하며, 미얀마 국민이 민주주의를 되찾을 때까지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외교적 사안으로 상임위 배정 등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결의안 채택을 위래 적극 도움을 준 도의회 김석기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의결된 결의안은 대통령(청와대), 국회의장, 외교부장관 등에 송부 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dios2@naver.com 김태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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