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부 주관 '2021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비문해 및 저학력 성인의 교육기회 제공을 통한 생활능력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광역 문해교육 지원사업과 ▲지역 맞춤형 문해교육 특성화 사업으로 나눠진다.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은 광역 문해교육 지원사업 국비 1천만 원, 지역 맞춤형 문해교육 특성화 사업 7천만 원을 배정받았다.

특히, 지역 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문해교육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충북 할매, 할배 말을 모으다, 할모이' 충북문해 브랜드 구축은 단순한 한글 해득 교육을 넘어서 '충북의 언어와 생활양식을 모으고 수집하는 활동' 으로 그 의미를 확장했다.

이 사업은 '과거와 미래가 이어지는 넥스트 문해교육의 산실, 충북문해' 비전 아래 충북문해 정체성 확립을 위한 충북문해 브랜드 '할모이 구축', 충북문해 계속학습 도모를 위한 '할모이 어학회' 동아리 구성과 '할모이 작가' 선발 및 운영, 충북문해 배움순환을 위한 '할모이 사투리 사전' 글쓰기 및 책 출간 등 세부 사업으로 이루어진다.

출간한 서적은 문해교육 충북특성화 교재로 활용하여 문해학습자들이 살아온 친숙한 환경과 언어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진흥원은 11개 시군 문해교육기관 관계자로 이루어진 TFT를 구성하여 현장 중심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시현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 전문연구원은 "사라져가는 충북 향토 말과 음식을 문해 활동을 통해 발굴하고 기록함으로써 과거와 미래가 이어지는 넥스트 문해교육의 산실로 충북문해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