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식품소비패턴 변화에 맞는 신제품개발을 위해 농업 현장 8곳에 총사업비 5억 2천만 원을 투입, 농식품가공 신기술 보급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가 기술 수준 향상과 농업 부가가치 향상 등 농업 경쟁력 제고를 추구하고, 가공기술 개발자와 농업인 간 1:1 지도와 쌍방향 기술이전으로 상품개발 출시에 나선다.

올해 △사포닌 고함유 도라지 품질고급화 기술 △매실 가공기계 기술 △효소처리 농식품가공 소재화 △종균활용 장류 품질향상 기술 △고품질 베이커리용 과일가공 △약선 소재를 이용한 쌀조청 제조 △ 쌀누룩 이용 발효식품 제조까지 7개 분야를 청주 등 6개 시군에서 추진한다.

신기술 보급을 통해 사포닌 함량이 증가한 프리미엄 도라지즙과 지역 과일을 이용한 잼·젤리, 현대화한 장류, 쌀누룩을 이용한 지역특산주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지난해는 청국장 제조기술 시범을 통한 한국형 나또 제품 생산, 혼밥족을 겨냥한 간편한 병풀나물 비빔밥,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쌀 막걸리 등 6종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신형섭 과장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수요자 중심 현장 상담을 통해 성공적인 시범사업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라며 "새로운 소비시장 변화의 흐름에 부합한 농가형 가공기술 보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