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2018년 대학생활을 시작한 뒤 매주 주말 거르지 않고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 3학년 윤지희씨의 말이다.

윤씨는 최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로부터 봉사 활동 모범학생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그가 목원대 재학 중 진행한 봉사 활동 시간은 1285시간이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관계자는 "윤씨가 1200시간 넘는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모범을 보이는 등 대학사회봉사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다"고 밝혔다.

윤씨의 봉사는 대학 입학 후 주말 여가에 무엇을 할지 고민했던 것에서 출발했다.

그는 우연히 봉사 커뮤니티를 통해 장애아동 활동보조 봉사를 시작했고, 첫 봉사 당시 느꼈던 뿌듯함에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윤씨는 "처음 장애아동 활동 보조 봉사를 했을 때 낯을 가리던 아이가 먼저 손을 잡았을 때 많은 것을 느꼈다"며 "봉사 활동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일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주로 장애아동 활동 보조와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심리 정서 지원 멘토링 등의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마케팅 기획자가 꿈인 그는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느끼도록 힘든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건네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