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정민준 기자 =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오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센터 등록회원과 그 가족을 위해 비대면 송년회 키트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해마다 송년회를 갖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초 계획했던 송년회와 각종 프로그램 등 등록회원들과 함께하는 모든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등록회원들이 느낄 상실감과 소외감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방안으로 비대면 송년회를 진행하기로 하고 관련 키트를 제공했다.

키트는 힐링메세지를 담은 편지, 방한용품(핫팩, 담요), 방역물품(마스크, 소독티슈), 식료품(라면, 누룽지), 2021년 달력 등으로 구성됐다.

택배를 통해 비대면 송년회 키트를 전달받은 등록회원들은 "코로나19로 우울한 날이 많았는데 멋진 연말 선물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 소속감을 느끼고 심리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며 반가운 소감을 전했다.

오근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본 센터에서 전달한 2020년 비대면 송년회 키트가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41-852-1094로 연락하면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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