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오긍환)는 최근 소방기관 및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구매대행형 사기'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시민과 업체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시에 위치한 건설·인테리어 업체 등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사기범들은 '공주소방서 직원' 또는 '소속 소방관'이라고 속이며 특정 물품 대리 구매나 방역물품 납품을 요청하며 문자로 허위 명함과 결제 요청서를 전달해 신뢰를 유도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의심을 품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막았으나, 수백만 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한 피해 업체는 실제로 소방서와 계약 이력이 있는 점을 악용당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소방을 믿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악용한 사기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범죄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소방서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은춘 기자 yflee58@hanmail.net 공주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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