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0년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 선정
- 벽지 교통불편 해소 위해 도입한 브라보택시, 자긍심 높여 서비스 지속발전토록
- <법인택시> 합천 (유)삼일교통 최수호씨, 마을주민 불편 없도록 성실운행
- <개인택시> 창녕 유정동씨, 브라보택시 운영시스템 홍보 등사업안정화에 기여
-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주관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수상하기도
김태훈 기자입력 : 2020. 12. 08(화) 22:34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에 선정된 창녕군 개인택시 운전자 유정동씨/경남도 제공
[경남/CTN]김태훈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농어촌 벽지지역 주민들에게 친절한 운행으로 고품질 교통서비스를 제공한 운전자인 '2020년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를 선정했다.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는 오지·벽지지역으로 제공하는 공공교통 서비스로써 브라보택시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운행하는 브라보택시 운전자들에게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자긍심을 고취시켜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선정·수여하는 표창이다.

올해 표창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대면행사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4회를 맞는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 수상자는 예년과 같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운전자 각 1명이 선정됐다.

이는 브라보택시가 운행되는 마을의 이장이나 주민들의 추천을 통해 각 시·군에서 신청을 받아 법인 및 개인택시조합과 경남도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도지사 표창과 함께 각 택시조합에서 지급하는 소정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번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는 합천군 소재 (유)삼일교통의 최수호씨와 창녕군 개인택시 운전자 유정동씨가 최종 선정됐다.

최수호씨와 유정동씨는 벽오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시장이나 병원을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브라보택시를 성실히 운행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과 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운전자로서 이용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우선 합천군 (유)삼일교통 최수호씨는 장계마을 등 5개 마을을 운행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탑승시 친절한 부축과, 장날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등 주민들이 편안하게 브라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개인택시 운전자 유정동씨는 창녕군 안어만 마을 등 7개 마을을 운행하는 운전자로, 브라보택시 운영시스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동료 기사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홍보에 앞장섰으며, 장날 아침 마을 주변에서 대기하며 주민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힘쓰는 등 브라보택시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다.

'브라보택시 사업'은 농어촌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까지 편리하게 수송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창원시 등 도내 17개 시군 771개 마을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10월 기준 45만 명이 브라보택시를 이용했다.

특히 10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브라보택시 이용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벽지지역 주민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브라보 택시가 도입된 지 벌써 4년이 됐다. 브라보택시가 지역사회에서 든든한 발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사님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봉사자로써, 농어촌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보택시'는 올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 edios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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