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CTN]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으로 개소한 서대문형무소는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식민지 근대감옥입니다.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어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안고 있는 공간입니다.

국가사적 제324호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과거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의 자유와 평화를 향한 신념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역사관입니다.

이곳에서 안창호 선생, 유관순 열사, 강우규 열사 등 수많은 독립투사가 일제에 의해 끔찍하고 악랄한 고문을 당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강우규 의사의 절명시

강우규 열사는 교수대를 앞에 두고

[절명시]를 통해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이렇게 읊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옥되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자주독립이라는 염원을 품고 이 악물고 버텨내던 옥사를 둘러보며 가슴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밖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4대 열강의 틈새에서 외교, 안보, 경제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고 안으로는 정파, 지역, 계층, 연령대별로 사분오열되어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4

바로 일제에 의해 나라의 주권을 빼앗겼던 120-30년 전 구한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불행한 역사의 수레바퀴는 반복된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대통령과 정치인들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내 편, 네 편으로 국민을 갈라치기를 할 것이 아니라 내 나라, 내 민족이라는 생각으로 국민의 단결을 끌어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불행한 역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을 모으고 대동단결해 외세의 힘에 굴하지 않는 국력을 튼튼하게 길러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세계 속에 우뚝 솟은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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