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경상남도의회 윤성미(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지난 13일 경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이 줄어들고 비대면 수업이 확장되는 가운데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이 예년과 비교하여 엄청 증가하고 있음에도 도교육청의 청소년 도박문제 무관심에 대해 지적했다.

윤의원이 대표 발의하여 지난 2019. 10월에 일부 개정된 도박 예방관련 조례에 따라 도박실태 조사, 예방교육 및 치유지원 등에 대하여 도교육청에서 당연히 실시해야 함에도 교육 현장에서 거의 실현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정상등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 내 방치되는 시간 증가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도박'에 노출되는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최근 2년간 Wee 센터에 도박관련 신고접수가 단 1건에 불과하다는 것은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면서 도교육청의 무관심에 대해 꼬집었다.

특히,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도박중독 관련 상담 청소년 비율이 지난해 전년대비 44.5% 급증했으며, 청소년 10명중 6명(58.7%)이 청소년 도박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것을 예로 들면서, 경남교육청이 청소년 도박 예방과 관련 철저한 예방교육과 상담 및 중독 치료에 임할 것을 강조 했다.

이에 대하여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도박관련 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dios2@naver.com 김태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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