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ctn]정민준 기자ㅣ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대전종합유통단지(중고자동차매매사업소) 조성사업이 시의 소극적 행정으로 17년째 흉물로 방치되는등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대전IC에 인접한 유성구 대정동 대전종합유통단지(물류단지시설용지, 홈플러스와 인접)는 연면적 5만3천평 이상의 대형 상업시설 및 자동차복합시설(대전 오토스퀘어)로 지역 중고자동차 매매상사 및 사업시행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대전종합유통단지 조성 개발 계획상 '자동차매매업'의 추가를 위해서는 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상 도소매용지 용도분류표상의 변경(허용용도)이 필요한 상황으로 물류법상 합법적인 실시변경(경미한 변경)으로 사업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관할청인 대전시(일자리경제국)는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수 년째 '뒷짐'만 진채 '복지부동' 행정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대전지역 주요 3개 중고자동차시장내 매매상사는 총 191개 업체이다.약 1915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는 한해 62,736대에 달한다.

현대식 시스템을 갖춘 분양 방식으로 54개 상사가 입주한 유성구 디오토몰이 그나마 대전에서는 현대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많은 대다수의 업체들은 토지 소유주의 이전 압박 속에 오늘도 흙 먼지와 비·바람속에 내팽개처져 있는게 대전시 중고자동차 시장의 현실이라는 것.

대전종합유통단지 부지확보는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대전지역 130여 개 이상의 자동차 매매상사들이 입점 비용부담이 적은 임대방식 참여로 대전종합유통단지 조성에 희망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형 임대식 중고자동차매매센터 대전종합유통단지는 취득세 및 등록세로 연 291억원(대구엠월드와 수원도이치월드 비교산출)의 세수확보와 일자리 창출효과(4773명) 그리고 9492억원의 지역경제효과(한국경제시스템 산출)를 볼러 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이다.

대전에서 건설업을 하고있는 이(둔산동,57)모씨는 "대전시가 제도적 변경·검토마저 주저하며 소극적 행정으로 시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시의 재정 손실을 일으키는'복지부동'으로 일관한다면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공직문화, 철밥통이라는 인식이 또 다른 의혹을 불러 올 수 도 있다"고 질타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중고자동차시장은 수도권의 경우, 연면적 5만평 이상의 대형단지 및 2만평 이상의 중형단지가 12개 이상이며 모두 현대식 단지로 입주해 이미 선진 시스템이 정착됐다. 그러나 대전의 경우는 중형 1개 단지만이 준공되어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