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13일 태안 발전의 원동력인 원북면(면장 이계명)을 방문, 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 행정을 펼쳤다.

가 군수는 "원북면은 8개 읍·면 중 가장 성장 동력의 중심에 서 있는 곳으로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하며, 최선을 다한다 해도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소용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 행정도 '실사구실'(사실에 근거를 두고 진실을 찾는 것)이어야 하지 추상적이고 막연한 선언적인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재정 자립도가 14%이다. 더구나 독고노인이 5.516여 명이며, 생활이 불편한 장애인 5.150여 명 등 1만여 명이 넘어 돈 나갈 때는 많은데, 들어오는 곳은 없는 실정으로 20~30년 후 태안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3가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 군수가 태안의 미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는 세 가지는 첫째 태안을 찾아오는데 접근성이 떨어져 고속도로와 철도 개설로 접근성을 높여 기업유치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다.

둘째는 산업구조가 균형이 맞지 않아 1차산업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2차 산업 육성이며, 셋째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반도의식 즉 이웃 잘되는 거, 이웃에 사람 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등 배타적인 의식에 대한 전환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 3가지를 고치거나 개선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태안발전의 원동력인 원북면민들께서 앞장서 이 세 가지를 개선 태안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계명 면장은 "우리 원북면은 태안화력발전소가 자리 잡아 산업을 이끌고 있고, 천연기념물 431호인 신두사구, 학암포·구례포·신두리해수욕장, 신두리사구센터 등 관광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면민 모두가 잘살도록 최선의 행정을 펼쳐 가겠다"고 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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