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ctn]채철식 기자 =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은 제천 겨울벚꽃축제가 개막이래 최다 인파를 기록한 가운데 제4회 벚꽃듀오 가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겨울벚꽃축제의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 이번 가요제에는 세대와 연령을 뛰어넘은 다양한 참가자들이 짝을 이뤄 노래 경연을 펼쳤다.

환상의 벚꽃랜드(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날 가요제에는 지난 20일까지 참가신청을 한 24팀이 낮에 1차 경연을 거쳐 최종 10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최종 대결을 펼쳤다.

경연결과 1등 환상의 벚꽃듀오상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른 화양연화(청주, 증평)팀이 차지하며 상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2등 천생연분상은 '노래는 나의 인생'을 부른 꾀꼬리 모녀(제천)팀이 수상하는 등 5팀에게 총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묘해, 너와', '무 보고 싶어' 등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듀오 디에이드(어쿠스틱 콜라보)가 가요제의 초청가수로 출연했다.

이들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사의 노래로 크리스마스 밤 한데 모인 관객들의 추운 마음을 따스하고 촉촉이 녹여줬다.

특히, 이날은 황금링 이벤트 참여로 중앙공원 마녀의 집 앞은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카니발 퍼레이드에는 여전히 관람객들로 넘쳐나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일일 방문인원 최다를 기록하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 2'의 대박행진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