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동욱 교수 전문 공학도가 바라보는 한일 경제전쟁
-근시안적 단기결과 위주 과학정책 풍토(風土) 바뀌어야
이성기 기자입력 : 2019. 08. 09(금) 09:32
조동욱 교수와 인터뷰 하는 본지 이성기 기자
[충북/ctn] 이성기 기자 = 지친 현대인에게 노래로 희망과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주고 싶어 취미로 시작해 정식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힐링가수로서 더 유명한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를 한일 경제전쟁을 치루게 된 배경과 30년 외길 공학도가 바라본 한국 과학의 문제점과 개선안 등을 금요초대석에서 만났다.
조 교수는 자타가 인정하는 과학기술인으로 한국통신학회 LG학술상 2회 수상(2012) (2017), 대통령 표창(2007),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상(2008) 등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학회인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과학기술계에서 충북을 빛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한 연구실에서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2010년 강덕현‧2018년 최관해)를 2명이나 배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로 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서 발행하는 ‘2019년 판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2018년 이어 2회 등재되기도 했다.
더욱이 조 교수는 최근 구룡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의 공동대표, 희망얼굴 대표, 오버컴트리오 리더로 활동하면서 낮은곳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과 좋은노래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
#8월 24일 공학을 전공하는 교수로서 정식 가수로 데뷔한다. 소감은?
그 간 다락방의 불빛, 장전공원 촛불 문화제, 담쟁이 국수 희망 솟대를 세워라 등에 사회의 그늘 진 곳과 역경이 있는 곳에 노래를 해 왔습니다. 그 결과 ‘노래하는 힐링 교수’라는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이제 노래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힐링 하고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의 근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남한의 경제력과 북한의 군사력이 통일이 되 합해 지는 날이면 일본에 대한 위협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미리 남한의 경제력을 더 이상 못 크게 하기 위한 싹을 자르려는 선제적 대응 정책으로 여겨집니다. 일부 극우세력만의 준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위 수입 소재 품목은 무엇인가?
반도체(21.36) 반도체 제조용 장비(17.76) 철강판(12.02) 플라스틱제품(10.76)
기초유분(9.02) 정밀화학 원료(7.86) 자동차(6.41) 등입니다.
이 중 반도체는 우리 나라 수출의 20%로 정밀 소재 분야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높고 이는 우리에게 엄청난 타격으로 다가 오리라 봅니다.
#그 간 우리정부는 부품 소재 부분에 대한 투자 육성은 없었나?
사실 이 문제를 정부도 인지하고는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도 이에 대한 투자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부품 소재 분야에 있어 기존에는 20%대 중반이었는데 지금은 10%대 후반으로 낮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역으로 일본도 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수출을 안 했을 시 경제 타격은 없나?
일본은 내수시장이 우리의 7배여서 수출을 안 해도 내수 시장으로 경제에 큰 타격이 안 갈 것으로 봅니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부품 소재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해 달라
현재 전체 수출의 52%가 부품 소재 분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핵심 기술이 적다는 데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해 엄청난 R&D를 투자하지 않는가?
한 해 5조원의 R&D 투자를 하지만 근시안적 단기 투자이며 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기조가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책과제 성공률이 97.4%, 미국 20%, 이스라엘이 30%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기초분야는 멀리보고 20~30년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합니다. 단 예로 일본은 22명의 노벨 수상 과학자를 배출했지만 아쉽게 우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심지어 국방 분야는 해방이후 지금까지 실패 과제는 단 4건뿐입니다.
그런데 무기를 수입해 온다. 단기적으로 결과를 도출해 내는 부분을 지양해야 합니다.
미국은 실패 보고서가 더 비싸게 취급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부터 국회에 과학기술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200대 소재 부품 분야 각 나라별 최고 기술 보유 현황은?
미국(211개), 일본(102개), EU(68개), 한국(0개)입니다.
<영1>
#정부 대응 적절한가?
기초과학등 종합적으로 가야합니다. 당장 3000억을 1조로 변경 투자 한다고 될 일이 아니죠.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정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베 총리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소홀히 한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완전한 기술자주 독립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고픈 말?
일본인들이 집을 질 때 터 한 가운데 대청마루를 세웁니다. 앞 산도 내 정원 뒤 산도 나의 정원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과학정책도 대청마루 과학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과학 분야에 있어 정책 규제가 심합니다. 오늘날 독일의 차들이 세계를 재패한 이유는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보듯이 규제가 없어야 합니다. 이번 기회로 과학 기술보국이 되도록 각종 규제완화와 멀리보는 대청마루정책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조 교수는 자타가 인정하는 과학기술인으로 한국통신학회 LG학술상 2회 수상(2012) (2017), 대통령 표창(2007),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상(2008) 등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학회인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과학기술계에서 충북을 빛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한 연구실에서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2010년 강덕현‧2018년 최관해)를 2명이나 배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로 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서 발행하는 ‘2019년 판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2018년 이어 2회 등재되기도 했다.
더욱이 조 교수는 최근 구룡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의 공동대표, 희망얼굴 대표, 오버컴트리오 리더로 활동하면서 낮은곳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과 좋은노래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
#8월 24일 공학을 전공하는 교수로서 정식 가수로 데뷔한다. 소감은?
그 간 다락방의 불빛, 장전공원 촛불 문화제, 담쟁이 국수 희망 솟대를 세워라 등에 사회의 그늘 진 곳과 역경이 있는 곳에 노래를 해 왔습니다. 그 결과 ‘노래하는 힐링 교수’라는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이제 노래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힐링 하고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의 근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남한의 경제력과 북한의 군사력이 통일이 되 합해 지는 날이면 일본에 대한 위협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미리 남한의 경제력을 더 이상 못 크게 하기 위한 싹을 자르려는 선제적 대응 정책으로 여겨집니다. 일부 극우세력만의 준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위 수입 소재 품목은 무엇인가?
반도체(21.36) 반도체 제조용 장비(17.76) 철강판(12.02) 플라스틱제품(10.76)
기초유분(9.02) 정밀화학 원료(7.86) 자동차(6.41) 등입니다.
이 중 반도체는 우리 나라 수출의 20%로 정밀 소재 분야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높고 이는 우리에게 엄청난 타격으로 다가 오리라 봅니다.
#그 간 우리정부는 부품 소재 부분에 대한 투자 육성은 없었나?
사실 이 문제를 정부도 인지하고는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도 이에 대한 투자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부품 소재 분야에 있어 기존에는 20%대 중반이었는데 지금은 10%대 후반으로 낮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역으로 일본도 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수출을 안 했을 시 경제 타격은 없나?
일본은 내수시장이 우리의 7배여서 수출을 안 해도 내수 시장으로 경제에 큰 타격이 안 갈 것으로 봅니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부품 소재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해 달라
현재 전체 수출의 52%가 부품 소재 분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핵심 기술이 적다는 데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해 엄청난 R&D를 투자하지 않는가?
한 해 5조원의 R&D 투자를 하지만 근시안적 단기 투자이며 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기조가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책과제 성공률이 97.4%, 미국 20%, 이스라엘이 30%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기초분야는 멀리보고 20~30년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합니다. 단 예로 일본은 22명의 노벨 수상 과학자를 배출했지만 아쉽게 우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심지어 국방 분야는 해방이후 지금까지 실패 과제는 단 4건뿐입니다.
그런데 무기를 수입해 온다. 단기적으로 결과를 도출해 내는 부분을 지양해야 합니다.
미국은 실패 보고서가 더 비싸게 취급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부터 국회에 과학기술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200대 소재 부품 분야 각 나라별 최고 기술 보유 현황은?
미국(211개), 일본(102개), EU(68개), 한국(0개)입니다.
<영1>
#정부 대응 적절한가?
기초과학등 종합적으로 가야합니다. 당장 3000억을 1조로 변경 투자 한다고 될 일이 아니죠.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정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베 총리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소홀히 한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완전한 기술자주 독립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고픈 말?
일본인들이 집을 질 때 터 한 가운데 대청마루를 세웁니다. 앞 산도 내 정원 뒤 산도 나의 정원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과학정책도 대청마루 과학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과학 분야에 있어 정책 규제가 심합니다. 오늘날 독일의 차들이 세계를 재패한 이유는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보듯이 규제가 없어야 합니다. 이번 기회로 과학 기술보국이 되도록 각종 규제완화와 멀리보는 대청마루정책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이성기 기자 7powe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