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tn]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에는 4대 축제(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곶감축제) 가 있다. 이 축제는 충북유일 군에서 출자한 영동축제관광재단과 군이 함께 우수축제 벤치마킹 등을 통해 틀에 박힌 축제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기획한다.

군은 간섭치 않고 문화 콘텐츠 감독이 최대한 창의성을 발휘 하도록 뒷받침 하며 군민의 단합과 현 주민의 관광수입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영동난계국악축제의 경우 대한민국 3년 연속 축제콘텐츠 대상을 받는 기염을 달성했다.

군에 따르면 영동포도축제는 노지 포도 출하기인 오는 8월 29일부터 9월1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6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세계축제협회 상품 분야 2년 연속 수상의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이미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사랑과 낭만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축제 기간 포도 외 영동에서 출하하는 다른 여름 과일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악과 와인의 독특한 만남인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영동천 하상 주차장에서 함께 열린다.

지역기반 문화, 예술, 관광의 궁극적 가치는 삶의 재미와 행복의 추구이며, 사회적자본의 올바른 구현으로 문화적 메타포와 거점을 굳건하게 발현시키는 것이라는 영동축제관광재단의 백성우 축제감독님과 175회 희망인터뷰를 문화플랫폼 영동 황간역 2층 시민쉼터에서 인터뷰했다.

백 : 백의 민족 정체성과 풍류를 담아
성 : 성공적인 문화 축제로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드는
우 :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담아 신명나게 즐겨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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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반대편 친구들을 위한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농촌축제를 사랑하고, 농촌축제에 미친 남자 백성우 감독입니다.

■ 삶의 모토나 신조가 있는지? 페북의 중용23장 인상적이었다.
현빈이 주연한 영화 '역린'을 깊게 봤습니다. 정조인 이산이 정적의 반대와 조정을 이끌어가는 고난과 시련에 오히려 진심을
다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지역축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모든
사람들은 큰 그림과 큰 프로젝트에는 누구나 관심을 가지지만,정작 축제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은일 들에는 관심이 덜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축제에서 진심을 가진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축제를 방문하신 관광객도 감동을 하실 꺼라 믿습니다.

■ 축제를 기획 할　할 때 어디에 중점을 두는가?
축제계나 학계에서 이야기하는 축제를 통한 경제활성화는 기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축제를 기획하는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농촌축제를 기획함에 있어서, 도시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은 필요합니다. 농촌축제를 방문한 도시관광객을 통해 지역에서 쇼핑과 숙박 등이 이루어지면 농촌지역은 보다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니까요. 하지만, 축제를 통한 관광이 전공선택이 되어야지 전공필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본질적인 것은 도시관광객은 축제기간 잠시 머물다 갈뿐, 1년 365일 지역에서 삶을 살아갈 사람은 농촌지역의 주민이니까요.그래서, 축제를 기획할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 철학과 축제를 통해 지역에 주는 메시지를 무엇으로 하지, 그것으로 인해 지역의 문화가치를 지속 가능성있게 자리잡게 할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각 축제를 기획하는 지자체가 가치산업을 등한시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 축제가치 사업이 당장에 눈에 띄는 괄목할만한 성과
로 보여지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충북을 사랑하고 영동을 사랑한다면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 많은 축제를 기획하시는데 가장 보람될 때는?
무엇보다, 힘든 축제과업을 마치고 난후, 우리들에게 보내는 주민들의 엄지척입니다. 정말 축제 좋았다는 찬사와 격려와 응원이 큰 보람을 느낍니다.그리고, 축제를 위해 발족한 재단을 통해 축제가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도 느낍니다.

■ 축제는 민관의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 어떻게 끌어내는가?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영동군에서 출연출자한 공공의 성격이 강한 공공기관입니다. 그리고, 충청북도 축제재단과 관련한 1호
재단이기 때문에 여타 지자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처럼 행정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축제현장을 두루두루
살피고 현장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소명이 있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의 목소리를 더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의 축제 업무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방식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고 주민의 진취적인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팔로워가 되는 것입니다.

■ 각 축제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클 텐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각기 성격과 방향이 다른 4개의 축제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축제는 자식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내 마음같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식 중에는 똑똑한 놈, 모자란 놈, 착한 놈 등이 있듯이, 모든 축제가 다 동일하고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 낼 수가 없다고 봅니다. 일관된 틀에 짜여진 축제정책이 아닌, 관광객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영동포도축제와 와인축제는 관광정책화 모델로 키울것이고, 주민이 선호하고 주민의 농가소득이 중요한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영동곶감축제는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되 참여하는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축제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는?
대한민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중 군단위로 분류된 82개 농어촌지역 중 재단과 축제가 타 지자체에서 모범사례로 회자되
는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 덕담(희망메시지)
올해는 영동 4대축제와 관련하여, 영동군민이 참여하는 축제 콘텐츠 공모전을 5월에 시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영동군민들게
서 참여 하셔서 영동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주민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담아서 진행이 될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