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가 신도시를 비롯해 읍면지역 주민들도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다음달 잇따라 준공된다.

이춘희 시장은 25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3단계 나눠 복컴 건립을 추진 중이며, 먼저 1단계 사업(2016~2021년)으로 한솔동·연동면(2016~2019년), 조치원읍(2017~2021년) 복컴 건립이 진행 중 이며, 연동면 복컴과 한솔동 복컴이 각각 다음 달 10일과 16일 준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동면 복컴은 읍면지역에 최초로 건립되는 농촌형 복컴으로,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했다. 면사무소를 비롯해 보건지소, 농업기술상담소와 같은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특히, 다목적강당에는 배드민턴 코트 3개면을 설치하고, 복합체육공간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등을 배치하고,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냉난방비 절감을 위한 블라인드와 암막커튼을 설치하고 안마당에 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12건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한솔동 복컴 '정음관'은 기존 복컴(훈민관)에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자치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했다.

시는 4차례 주민들과 나눔회의를 개최해 당초 계획에 없던 수영장을 반영하고, 근린공원과 연계한 등산로와 공동 육아나눔터를 추가적으로 사업 내용에 반영했다.

시는 금년말 착공되는 조치원읍 제2복컴을 마지막으로 읍면지역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전의면 복컴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금남·부강·전동면 등 2단계 4개 복컴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2·3단계 복컴 건립의 원활한 추진은 부지 확보가 관건으로, 토지소유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 다"며 "복컴의 부지 위치와 시설계획(안) 등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맞춤형 복컴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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