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신동호 기자 = 제2경부고속도로 부강 추진위원회가 3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청주경유를 위한 새로운 노선을 제안하고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 중 옥산JCT에서 동천안휴게소(13㎞)를 연결하는 합리적 노선으로 큰 재정적 부담 없이 청주경유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 노선은 청주시와 충북도와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며 "공사가 의견수렴에 있어 이 노선을 새롭게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노선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는 국토부와 도로공사에 △민간제안노선을 정부재정지원 노선으로 전환한 만큼 새로운 노선 타당성 조사를 실시 △옥산-오창고속도 옥산JCT에서 동천안휴게소 연결 △옥산JCT에서 청주공항과 강원권 연결 등을 요구했다.

박영순 추진위 상임위원장은 "동세종에서 출발하는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를 남북5축으로 연결할 것을 주장하는 이유는 강원 157만명, 경남 337만명, 경북 275만명, 부산 354만명, 대구 250만명, 울산 120만명 등 1700여만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추진위는 이미 26만명의 서명을 받아 노선 제안을 해 왔다"고 밝혔다.

김현문 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서울~세종고속도 일부 노선에 대해 실시설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노선에서 크게 변동이 없는 선에서 합리적인 노선을 새롭게 재안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것은 국가 동맥을 잇는 중요한 고속도로 노선을 결정하면서 충북지자체장과 도민들의 의견수렴과정이 생략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호 기자 jscar1004@hanmail.net 신동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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