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신동호 기자 = 지난 23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2020청주·충북 문화도시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본 세미나는 (사)충북시민재단, (재)충북문화재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청주)예총, 충북(청주)민예총, 청주YWCA, (사)청주문화원, (재)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청주경실련, (사)세계직지문화협회, 세계문화서예협회, 충북연구원, 충북지역개발회의 공동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청주의 예술단체, 시민단체 등 청주의 모든 유관기관이 함께하였다는 점에 뜻을 두고 있으며 주된 논의와 토론주제는 '2020청주·충북 문화도시를 위한 정책'과 '문화기관 시스템'의 변화였다.

행정학박사이자 前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박광무 박사의 기조 강연으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유필조 대전예술의전당 기획사업팀장, 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2020청주·충북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몇 가지 당면과제가 도출되었으며, 문화도시 선정 과제는 시민단체(NGO)와 기업, 행정과 지역시민, 학계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듣고 반영해야 하고, 문화도시 선정을 대비하여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구조적 변화와 '청주예술의전당' 운영방식의 변화, 그리고 "국제행사인 '직지코리아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업무를 한데 묶어 별도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따라서 현행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순수문화예술재단인 '청주시문화예술재단'과 '청주시콘텐츠산업진흥원'으로 분리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과 이후 '청주예술의전당'은 '청주시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여기에 더하여 현행 '충북문화재단'의 운영방식 또한 '상임 대표이사'제도로의 전환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토론에 참여한 단체장과 시민들은, 문화정책세미나에서 채택된 의견은 민선7기 지방선거 도지사와 시장 후보의 문화공약으로 반드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재 충북시민재단이사장은 "조속히 문화도시와 시민생활문화정착을 위한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상설 논의기구가 생겨야한다"고 말하며 세미나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신동호 기자 jscar1004@hanmail.net 신동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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