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신동호 기자 = 김동연 부총리는 경제정책의 한축으로 혁신성장 추진을 강조하며, 지난해 11월 대통령 주재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논의한 핵심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의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간담회 직전 둘러본 연우 사례처럼 제조혁신을 통해 투자ㆍ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할 것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2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 1.5조원의 연관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임을 언급하고 올해 2월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 전략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대기업이자 스마트공장 선도업체인 LS산전이 참석한 바,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제조혁신 사례 창출을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이에 민간 참석자들은 정부의 대-중소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고용 및 매출 증대 사례를 발표하고, 스마트공정을 도입, 생산정보 실시간 관리를 통해 고객사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제품(화장품 용기)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는 공정 표준화, 실시간 데이터 자동집계 등이 가능한 스마트공장 도입 사례 발표를 통해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룩, 고객불만이 감소하고 매출이 신장되는 성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찬화 MIRTEC 대표는 초정밀 측정검사장비 생산과정에 IT를 접목해 생산 품목수를 확대하고 수출중심의 매출액이 증대된 사례 발표를 통해 재발주 고객이 증가하는 등 탄탄한 수출판로를 개척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간담회 참석자의 주요 정책 건의사항에 대한 정부측 참석자의 답변과 의견 교환이 있었다.

▲업계 △스마트 공장 도입시 대기업 전문인력의 중소기업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한 제조혁신 필요성 강조 △중소·중견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여러 경험들이 공유될 수 있기를 희망 △정부차원에서 스마트공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 △지원한도 상향, 사업기간 연장 등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

▲중기부 △사업을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보완하고 사업기간 연장 검토 △지원한도에 대해서도 향후 스마트공장 고도화시 투입비용 확대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답변

▲소프트웨어 등 공급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 건의에 대해 △산업부는 공급측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함을 공감하며 향후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변

▲스마트공장 부품 및 솔루션 개발업체에 대한 지원 및 표준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산업부는 데모공장 등을 활용한 로봇, 센서, 솔루션 등 요소기술 공동개발, 국제표준 대응, 신기술 테스트 및 검증을 지원해 나갈 계획 △중기부는 기초 R&D 이후 이를 양산화하는 단계에서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스마트공장은 핵심선도사업으로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추가 건의사항 등을 혁신성장 옴부즈만을 통해 지속 청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