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가금현 기자 =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에 위치한 A석산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지역주민과 자연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2일 오후 2시경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는 대호지면의 문제의 A석산주변 도로를 취재 문제점을 카메라에 담았다.

취재진이 방문 시에도 대형공사차량이 오고가며 많은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었으며, 세륜시설을 갖추고 있어도 도로바닥은 온통 비산먼지로 뒤덮인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도로를 덮은 석분가루 등이 도로 배수구를 통해 인근하천 등으로 유입되고 있어 제2의 환경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문제는 석산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묻혀온 석분가루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실제로 도로를 보면 대호지 면소재지로 나오는 방향과 정미면으로 향하는 방향의 도로만이 뿌옇게 석분가루가 덮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 석분가루 등이 바람에 날리든, 물에 씻기어 내리든 어디로 가겠냐?"며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취재진은 지난 6월경에도 이 문제점을 당진시 관계부서에 의뢰 지적한바 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관계당국의 지도감독 또한 미온적이라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