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IT기업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 이하 티몬)'가 환불규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불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티몬 소비자들은 소비자 환불규정에 따라 부득이한 취소를 원하는 상황이 발생됐을 때 신속히 환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환불이 어렵다고 주장,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 티몬의 환불 과정이 상당히 불편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는 민원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티몬을 통해 경주에 위치한 'ㅂ워터파크' 물놀이 티켓을 구입한 소비자 박모씨(대전, 35)는 당혹스러운 일을 경험했다.

박씨는 지 난17일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2016년 7월 말 이용할 수 있는 종일 물놀이권을 프로모션 가격 4만2천여원에 각각 모바일 쿠폰7장을 구입했다.

그런데 일정에 변경이 생겨 티켓을 취소하려고 하자 티몬 측의 환불요청서비스가 이틀이 지난 후에도 불가해 곤혹을 치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티몬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환불 요청 고객님의 스마트폰 어플이나 와이파이 지역에서 문제가 있었던 같다"며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호환 하고 있는 상태이고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유선 상으로 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태를 보여줬다.

티몬 측 취소 환불 규정에는 7일 이내 취소 미사용 티켓 전액환불이며, 구매 7일 이후 취소 환불가, 또한 취소 환불접수는 구매 7일 이내 티몬 마이페이지>구매내역>환불요청(사용유무 확인후 처리 2~일 소요)라고 명시 돼있다.

하지만 모바일 쿠폰 환불할 경우 구매내역>환불요청 클릭시 일시정지 오류 표시에서 환불요청이 안돼고 있어 구매 7일이 경과된 소비자는 익일 후에는 환불을 못 받게 되는 안타까운 실정으로 소비자만 봉이 되고 있다.

이는 티몬 측 환불불가규정을 내부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름 피서철을 맞아 펜션이나 항공권 등을 모바일 쿠폰으로 미리 예약해 놓은 소비자들이 부득이하게 취소 할 경우 이 환불규정으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게 돼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