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의 관광이미지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행정에서 적극적이고 형식을 탈피한 혁신적인 행정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몸소 느꼈다.

한 부서의 책임자가 한 지자체의 이미지를 이렇게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지난 23일 태안군 출입기자와 함께한 팸투어다.

태안군 관광진흥과 조한각 과장은 태안군의 홍보를 담당하는 기자단을 이끌고 태안군의 자랑이며, 태안군의 관광지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케 함으로 태안군의 관광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로 이번 기자단 팸투어를 계획했다.

그동안 군은 팸투어를 관광객이나 유명인사들 또는 명사들, 외부 기자들에게 시행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태안군 출입기자들에게 선보여 태안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세밀하게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날 팸투어에 참가한 출입기자 10여명은 전문 해설가가 함께 동행해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팜카멜라, 충남도유림수목원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배웠다.

조한각 관광진흥과장이 말한 "태안군이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일들을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해 관광객 1천만명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축제, 특산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유한 태안군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그동안 태안군이 공무원이라는 권위의식에 탁상행정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조 과장처럼 현장을 누비며, 함께하는 모습은 분명 태안의 변하는 모습 중 하나다.

본 기자는 여러 번에 걸쳐 타 지자체에서 도입한 관광지의 편의시설 등에 우리 태안군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공무원이 그 지자체를 방문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다.

하지만 태안군의 공무원들은 그 누구하나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마음이다.

조 과장 같은 관광태안을 이끌어가겠다는 마음으로 행정을 펼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한각 과장의 열정은 관광과 출입문에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문구 뿐 만이 아니라 자신의 책상 위에 써놓은 동일한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선진행정의 모델이다.

특히 기자단 팸투에 나선 날 한상기 군수는 직접 안면도까지 찾아 공무원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 보기 좋은 모습이다.

이는 곧 태안군이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