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도기범)는 8일 오전 8시 10분경 충남 태안군 남면 소재 거아도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 레저보트를 구조 했다고 전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박모씨(44세, 남)등 7명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소재 장은항에서 출항해 레저활동 중 오전 7시 59분경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보령해경서 경유 태안해경서 상황실에 구조요청을 해 왔다.

구조 요청을 접수한 태안해경은 인근해상에서 경비중인 P-75정, 안면안전센터 순찰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민간해양구조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해 오전 8시 10분경 현장에 도착한 P-75정은 레저객 7명을 편승조치하고, 건강상태 확인결과 이상 없어 마검포항으로 예인 오전 9시10분경 안전해역에서 민간해양구조선 S호(3.59톤)에게 인계 후 마검포항에 안전호송 조치했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5분경 충남 태안군 남면 소재 나치도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레저보트(이모씨, 33세, 남, 3명)에서 태안해경 상황실에 구조요청을 했으며, 이에 해경상황실은 인근해상에서 경비중인 P-99정을 현장에 출동하고, 해로드앱 설치유도 하여 위치 확인 후 인근주변 낚시어선에게 안전관리 지원 요청했다.

오전 9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한 P-99정은 레저객 3명을 편승조치 후 건강상태 이상 없어 마검포항으로 예인, 안전해역에서 민간해양구조선 K호(2.06톤)에게 인계 후 마검포항에 입항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정확한 사고지점을 알아야한다"며"GPS프로터 등 전자항법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레저보트 등 선박은 핸드폰에 해로드 앱을 설치하여 구조요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