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김동식기자 =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는 28일 당진화력 온배수로 가두리 양식장에서 성공적으로 중간육성 중인 전복을 지역어촌계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환경관리팀장 및 교로어촌계 등 관내 수산분야 관계자들이 참석, 직접 전복분리 작업 및 주변 해역으로 방류를 위한 이송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당진화력본부는 지난 2012년 처음 온배수활용 가두리양식기술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시설에서 중간 육성된 전복을 두차례(14년 5천미, 15년 6만미) 발전소 인근 교로어촌계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 양식운영은 약5만미 규모로서 양식사업의 지원규모 확대를 위하여 해상부유식 가두리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또한, 운영기간 동안 건강한 먹이 공급 등 품질관리 강화로 전복 생존율을 70% 수준에서 90%까지 향상시켰다.
교로어촌계는 발전소 배수로 외각에 위치한 해양어장에 전달받은 전복을 방류하여 지역어민의 소득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발전소 온배수 활용 시설단지 조감도

한편 당진화력본부는 당진시와 함께 온배수를 활용하여 발전소 인근 농어촌공사 소유 간척지에 첨단온실과 비닐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조성하고, 고온성작물(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및 고부가가치작물(쌈채류) 등을 재배하는 시설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공공부문의 협력과 공유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정부3.0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당진화력본부 관계자는 "당진화력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지역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하여 에너지신산업의 동력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여 발전소 주변지역의 소득지원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