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ctn]정민준 기자 = 지난 1월 25일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치뤄진 (사)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이하 대전미협)'2016년도 제53차 정기총회및 지회장 선출'에서 차기 지회장으로 선출된 L씨(배재대교수)의 당선이 무효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회원 B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 집행부는 2015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16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다가 회순에도 명시되지 않은 차기 지회장 선출을 통과시켜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총회가 어떤 결정을 유효하게 결의하여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주주출석수인 '정족수'를 출석시키지도 않고 분위기몰이로 졸속 선거를 진행했다"며 "현재 대전미협의 재적인원 과반수의 550명이 출석해야 하지만 출석인원 169명, 위임장 40명, 총 209명으로 최소 정족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미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키로 한 L후보가 최근 C정당단체에 '대전미협 지회장'인 것처럼 기재해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전미협이 정치편향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민감한 시점"이라며 "아무리 단독후보라도 찬·반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서재흥 지회장은 "출석회원이 위임장 포함 209명이며, 355명은 문자로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정족수가 미달되지 않았다"며 "타 다른 단체에서도 문자로 위임장을 대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지회장은 그러면서 "만약 이의제기가 있으면 이사회를 소집해 결정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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