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정우 순경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과거에는 가족 전체가 농업이나 집안 살림의 보탬을 위해서 똘똘 뭉쳐 일을 한다거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지 않아 자녀들을 돌보기에는 많은 시간과 정을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보호가 필요한 우리 아동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고, 그에 수반하여 수많은 아동들이 과거에 비해 성폭력 범죄에 현저하게 많은 위험에 노출 되어진 실정이다. 정년퇴직이나 노후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조부모마저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사회 진출로 인해 우리 자녀들을 돌보는 손길이 적어지는 사회가 만연하게 퍼져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정부가 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근절, 학교폭력)을 지정하고 아낌없는 지원과 열정으로 많은 제도들이 도입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아동과 함께하는 가족의 역할일 듯싶다. 아동들은 자신의 보호자를 신뢰하며 가장 큰 믿음을 가지고 따르기 때문에 우리자녀를 위해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 부모가 알아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①모르는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교육하기
②집에 혼자 있을 때에는 가족에게만 문을 열어주기
③현관 비밀번호는 친구에게도 알려주지 않기
④소중한 내 몸을 다른 사람이 만지지 못하게 교육하기
⑤외출할 때 가는 곳을 사전에 부모님께 알려 주도록 하기
⑥학원에서 돌아올 때는 학원차량을 이용하거나 골목길 보다는 큰 길을 이용하기
⑦학교 주변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를 확인하여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기
⑧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도와주세요"라고 큰소리 외치기
⑨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 접속, 주변에 거주하는 성 범죄자 확인해보기

이러한 예방법을 숙지하고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폭력을 당했을 때에는 무서워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아이들의 평소 행동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동들의 돋보이는 행동변화는 특정인물이나 장소를 무서워하여 밖에 혼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며, 악몽을 꾸거나, 밤에도 불을 켜두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평소와 달리 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음식을 먹지 못하고 토해내는 경우나 반대로 폭식을 하는 행동변화를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아동들을 발견한다면 침착하게 화를 내거나 다그치는 경우가 없이 절대 아동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며, 보호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해줌으로서 아동의 책임이아니라는 것을 각인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켜줌과 동시에 성폭력 당시 입었던 옷이 있다면 종이봉투에 별도로 보관한 후 제출 하도록 하는 것과 목욕을 시키지 말고 증거를 보존한 다음 신속하게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24시간 연중무휴) 또는 경찰관서방문 (또는 국번 없이 112)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는 방법이다.

아동이 겪은 어릴 적의 성폭력에 의한 상처는 정서가 확립이 되어가는 아이들에게는 그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서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며 또 다른 피해를 가져다주는 범죄이다. 또한 해당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아픈 고통을 주는 전염병과 같은 존재이다. 아동 성폭력은 우리 사회에 너무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예방법과 대처를 숙지하여 아동 성범죄에 피해를 예방하고 4대악 척결을 위해 정부와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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