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아주자동차대학(총장 신성호)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재학생의 인문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인문학 특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수요일 저녁 7시에 총 5회에 걸쳐 인문학 특강을 운영한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공대생들이 소홀하기 쉬운 인문학의 교양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은 인문학 배경의 감성기술을 적용한 자동차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대학은 전망한다. 그래서 인문교양을 갖춘 자동차 기술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의 인문·인성교양을 강화하기 위해 자매대학인 수원의 아주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아주대학교의 인문학 고전, 문화예술 각 분야 석학 5인을 초청해 인문학적 감각을 갖추고 인문학적 성찰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인문교양특강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아주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김종식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김종식 교수는 '일본 메이지유신'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메이지유신은 단지 새로움을 추구하는 혁명이 아닌 전통과 혁신의 결합과 타협이라는 점을 밝히고, 근대역사 전환기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갔다.

대학 관계자는 "인문교양특강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기술과 인문학을 통합하는 안목과 통찰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특강 일정은 ▲국어국문학과 이상신 교수의 '세종과 훈민정음에 대한 이해'(10월 7일) ▲불어불문학과 김용현 교수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와 월든'(10월 28일) ▲문화콘텐츠학과 주철환 교수의 '벽을 넘어야 별이 된다'(11월 4일) ▲영어영문학과 정경훈 교수의 '아름다움의 개념과 외모'(11월 18일)이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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