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가금현 기자 = 충남교육청 소속 각 학교 위클래스에 근무하는 전문상담사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클래스 전문상담사는 마음이 아프고 사각지대에 놓여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해야하는 학생들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건강한 또래문화형성을 위한 또래상담훈련과 학부모상담, 집단상담, 교사자문 및 연수 등 학교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상담관련 전공자들로 일정한 자격을 갖춰 선발돼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근무기간이 2년이 되면 동일 상시 지속업무인 경우 기간제근로법에 의해 무기계약자로 전환시켜야 하는데 전문상담사는 그 법마저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도교육청이 2년이 넘는 전문상담사들에게 조차 무기계약이냐 아니냐를 놓고 혼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상담사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용불안에 시달려 오고 있다"고 말하고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 직종 중에서 최하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이어 "전문인력이며, 교사대체 직종인 전문상담사를 채용해 놓고 학교에 근무하는 다른 근로 공무직에 비해 처우가 열악한 실정으로 보조 업무나, 학력과 경력제한 없이 채용되는 직종보다도 더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4년동안 임금이 동결됐으며, 전문상담사들은 최고학력(석사 50%이상)수준으로 이에 맞는 급여나 대우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한편 인근 세종시의 전문상담사들은 기본급 167만원에 각종 수당을 받고 있어 충남교육청 내 위클래스 전문상담사들은 이들보다 월 40여만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급식비조차 받지 못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