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청수]필자가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요즘같이 여름철에는 야간에 일명 '도로의 무법자'인 이륜차의 소음으로 인한 주민불편 신고를 자주 접하게 된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사람들의 야간활동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도로에는 굉음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이륜차도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륜차의 운행이 늘어나면서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는 운전행위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생명을 잃는 등 안타까운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2015년도 7월 현재 아산관내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28건이고, 그중 4건은 교통사망사고로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었다.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이륜차 교통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운전자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경우이다.

이륜차의 경우 운전자 신체가 외부로 노출되어 사고발생시 사망 또는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다는 이유로 이륜차 운전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배달업체에서는 생업을 위해 배달시간을 다툰다는 이유로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심지어 도로를 역주행하거나 인도로 질주하는 등 곡예운전을 일삼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경찰에서는 이륜차 불법운행의 위험성을 충분히 홍보하고, 신호위반·중앙선침범·인도주행·안전모미착용 등 법규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모든 이륜차의 불법행위를 단속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사회분위기와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이 따라야 한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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