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은 지난 5월 15일 한국위원회유네스코 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에 가입돼 지난17일 11시 30분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관 현관에서 유네스코학교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공주대학교 김창호 총장직무대리, 박달원 사범대학장, 박창수 대외협력본부장, 사범대학 교수들과 한국유네스코 조우진 팀장, 충남도교육청의 송귀원 장학사 등이 참여했다.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 등 지적 활동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1945년에 만들어진 유엔전문기구이다.

유네스코는 6.25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에 국정교과서 공장을 짓고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급해주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만 해도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수혜자였던 최빈국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해 저개발국의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등 유네스코 정신을 실현하는 나라가 됐다.

공주대학교는 1948년 공주사범대학으로부터 출발한 대학이며, 그동안 5만여 교사를 전국에 배출하여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적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평화·자유·정의·인권·관용·지속가능성 등 유네스코 이념을 교육활동을 통해 실천하고 그 경험을 국내외 여러 학교와 공유, 확산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사범대학 박달원 학장은 "백제 시대 유적 8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2015년 7월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이 유네스코학교 현판식을 갖게 된 것은 더욱 큰 의미가 있으며, 백제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간 연계 프로그램 및 다양한 활동, 컨텐츠 개발, 유네스코학교에 가입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컨설팅 등을 추진하여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서 유네스코 이념을 실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창호 총장직무대리는 공주대학교는 "교사양성 및 재교육뿐만 아니라 평생교육, 재외동포교육, 산업체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하여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유네스코학교 가입을 계기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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