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임인수 기자 = 6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정종학 천안을 당협위원장이 출마여부를 고심 중임을 밝혔다.

현재는 천안을 선거구의 조직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이라며 애써 속내를 드러내 보이지는 않지만 역할이 필요하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원외 위원장으로 중앙정치의 경험이 미약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년 가까이 핵심당원으로, 또 도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충남도의 현안과, 특히 당원들의 애환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새로운 도당위원장은 내년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중요한 사명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상황과 여건, 현실적인 면을 고려할 때, 천안지역 위원장이 맡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충남정치 1번지 천안의 정치적 비중, 선거 결과가 충남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비추어 볼 때, 천안지역 당협위원장이 도당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역할론을 들고 나왔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역대 도당위원장이 천안지역이 아니다 보니 도당 당무에 보다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현실을 감안 내년 총선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긴밀한 정책적 움직임을 확보할 수 있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천안지역 당협위원장이 도당을 맡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하지만 정종학위원장은 "최근의 정치적 현실에 있어 의원님들이 원만하게 의견조율을 통해 단일 후보 추대 형식이 이뤄진다면 그 뜻을 따르겠지만, 혹 경선으로 흐른다면 여러 가지 상황논리로 볼 때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면서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