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운전도 음주운전이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6. 02(화)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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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경사>

[기고/김택용 경사 = 서산경찰서 청문] 숙취운전은 잠을 자고 일어난 뒤에도 전날의 취기가 아직 몸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개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알코올 분해속도가 다르지만 전날 늦게까지 과음을 한 경우 하루가 지났기 때문에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음주단속은 혈중알콜농도 수치로 적용하기 때문에 음주운전과 동일한 것이고 처벌조항 또한 같습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알고 있지만 숙취운전 또한 체내에서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돌발 상황에 따른 반응속도가 느리고, 판단력도 떨어지며, 정신이 흐려져 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른 면 최근3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숙취 운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로 오전 시간대 음주교통사고 비중이 평상시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날 일찍 운전을 해야 한다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운전을 해야 한다면 다음사항을 꼭! 기억해두었으면 합니다.

▷ 휴가 등 마지막 날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오후에 출발하기
▷ 21시 이후 전날 과음을 했다면 출근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 직장 동료와 안전출근을 위해 카풀 하는 사내 분위기 조성하기

음주운전만큼이나 숙취운전도 위험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전날 과음을 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술 마신날 뿐만 아니라 다음날에도 취기가 남아 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직장동료의 양해를 구해 다음날 함께 출근 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서로 숙취운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챙겨주는 분위기를 조성해야한다.

이것이 숙취운전에 대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