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규천 경장 = 서산경찰서] 현 정부는 국정과제로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에 이어 학교폭력을 4대 사회악으로 설정하고, 이를 척결하기 위해 경찰이 앞장서고 있다.

경찰과 학교측에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하여 지역단체와 협력하여 등·하굣길 순찰활동, 릴레이 캠페인, 학교폭력예방 교육, 폭력써클 해체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모색하여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형적인 학교폭력은 크게 감소한 편이지만,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가 발달하여 학교폭력이 더욱 은밀화, 지능화 된 요즘에는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 눈에 보이지는 않는 모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나 메신져를 이용한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블링 또는 스마트 블링이라고 하는데, 학생들이 대부분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 폰속의 메신져가 언어폭력의 도구로 악용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바일 메신저로 행해지는 사이버 학교폭력의 종류에는 여러명이 단체 카톡방에 피해학생을 초대한뒤 단체로 욕설을 하는 '떼카', 단체 대화창에 초대한 다음 피해학생만 남겨두고 모두 대화창을 나가버리는 '카따' 등 여러 형태로 사이버 폭력이 행해지고있는 실정이다.

이런 학교폭력 발생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예전에 비해 가족의 돌봄 기능이 약화되고 핵가족화 되면서 올바른 인성교육을 소홀히 하는 가정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가정 내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은 성인이되어 사회로 나가기전 가정과 학교에서의 생활을 통해 개개인의 인성을 완성시켜가게 되는데, 특히나, 나이가 어릴 때 일수록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학생인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께서는 이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하여, 자녀에게 '학교에서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선생님과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친구를 괴롭히거나,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는지'를 물어보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학교폭력의 상처로부터 우리의 자녀 모두를 지키고 치유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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