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수호 순경 = 홍성경찰서 경무계]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오는 날의 교통사고는 총 5만 6,792건이 발생하였고, 그 중 1,988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또한 비오는 날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은 3.5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교통사고의 치사율 2.9명에 비해 약 1.2배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처럼 운전자에게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빗길 교통사고에 대해 아래와 같은 운전요령을 숙지한다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낮에도 전조등을 켜기다.

보통 비오는 날 낮에는 평소보다 어둡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가 더욱더 좁아지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서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함과 동시에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자동차와 앞차에게 내 자동차의 존재와 위치를 알려야 한다.

둘째, 안전하게 감속운전 하기다.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상태에서 과속을 하다가 급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행속도를 약 20% 감속해서 운전하여야 한다.

셋째, 수막현상을 조심하기다.

수막현상이란 물웅덩이가 생긴 도로 위를 자동차로 주행하다 보면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고 물위에 떠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당황하여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가 미끄러져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오는 날에는 수막현상에 대해 숙지하고 운전하여야한다.

넷째, 횡단보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다.

비오는 날 우산을 쓴 보행자는 평소보다 시야가 좁아지며 빗소리로 인해 평소보다 청각이 둔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횡단보도에서 차를 정차하고 출발할 때 주위에 보행자가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고 출발하여야 합니다.

5월이 지나면 여름이 시작되고 장마가 찾아옵니다.

운전자 모두가 빗길 안전운전 하는 방법을 미리미리 숙지하여 장마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