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김동식기자 =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은 당진시청과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자로는 안병윤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과장이 나와서 지난 4월 13일 중앙분쟁조정위 결정 이후 처음으로 행자부가 입장 표명을 하게 돼 관심을 모은다. 그 외에도 김찬배 충청남도 당진평택항대응TFT팀장, 이해선 당진시청 안전행정과장, 고승희 충남발전연구원 박사, 남복현 호원대 법경찰학부 교수, 박영규 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 대책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과 행정자치부간에 첨예한 논쟁이 예상된다.

토론회는 김동완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이 인사말을 한다. 2부 토론회에선 당진시가 경과보고, 충청남도가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중분위 결정 이후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토론자들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토론 후에는 참석 방청객과의 질의 응답시간도 갖는다.

김동완 의원은 토론회 개최 취지에 대해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에게 중분위 결정의 부당성을 알려 공론화 하고자 한다”면서 “중분위 결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3일, 행정자치부의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충청도 당진시의 땅을 당진 30%, 평택 70%로 관할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충청도는 독도를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고 해서 ‘한국은 30%, 일본은 70%’로 관할하라는 것과 똑같은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5월19일 이전에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시 공동으로 대법원에 소송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대법원 결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