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정인석 경사 = 부여경찰서 정보화 장비계]2015년 3월 교통사고 분석에 의하면 지난 5년간(2009~2013년) 교통사고로 인한 초등학생 사망자가 한 해 평균 54명이 발생하고, 부상자는 9,511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중 사망자를 학년별로 살펴보면 3학년 이하 초등학생이 전체 보행사망자의 72%를 차지했는데, 2학년 49명, 1학년 45명, 3학년 38명 순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사물을 이해할 뿐 타인의 관점에서 보이는 사물의 모습을 추론하지 못하고, 위험에 대한 학습과 경험부족으로 주위환경을 잘 살피지 않고 차도로 뛰어들 수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은 초등학교 주변에 보호구역을 지정해 차량속도와 신호를 어린이 중심으로 바꾸어 보호하는 것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전체 교통사고율 및 사망, 부상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등하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교문 및 건널목 등 스쿨존 곳곳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손주를 보살피는 마음으로 봉사하시는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교통봉사대원도 있다.

교통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교통정책이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

스쿨존에서 모든 운전자들이 가족을 보호한다는 한 마음으로 천천히 운전하기, 안전벨트 꼭 매기, 정지선 지키기 등 작은 실천과 내 가족을 보호한다는 격 높은 교통안전의식을 갖는다면 교통사고를 충분히 줄 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