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성재 경장 = 서산경찰서 정보화장비계] 며칠 전 충남 금산에서 7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전도돼 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보다 앞서 대전에서는 80대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상가로 돌진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문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이처럼 실버운전자사고 빈도가 첨차 증가함에 따라 실버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대한 문제가 사회각층에서 제기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빠른 고령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실버운전자의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문제가 더 심각하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용 차량업계는 젊은 층의 기피현상과 맞물리면서 고령화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버운전자들을 위한 안전지원시스템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실버운전자의 교통사고 실태를 분석한 결과, 실버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조명시설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가 열악한 도시 외곽지역인 지방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18~20시 사이로 태양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드리우는 일몰시간대로 나타났다고 한다. 안전운전의무 불이행과 같은 주의력 부족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이다.

실버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감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서는 교통약자인 실버운전자를 배려하는 법제도의 개선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도로안전시설물 등의 정비가 필요하며, 신체적 능력이 저하된 실버운전자는 자신 스스로가 자신의 운전능력을 의심하고 자주자주 자신의 운전 능력을 테스트해 봐야 하며, 대체교통수단 이용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운전하게 되는 경우의 수를 감소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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