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퍼\'를 아시나요?

'아이키퍼'를 아시나요?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3. 19(목)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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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경장>

[기고/ 이명근 경장 = 서산경찰서 생활안전과] "보이지 않는 적이 가장 위험 하다"라는 말이 있다.

범인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보이는 경찰에게는 대비 할 수 있고, 도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범인과 구호를 요하는 자살의심자의 경우 경찰은 경계 하지만 시민들은 경계하지 않는다.

이러한, 경계 받지 않는 시민들의 눈이 범죄에 구호에 사용된다면 실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범인을 잡고 요구호자에게 접근하는 경찰은 눈에 보이지만, 범인을 잡고 요구호자를 살리고 싶은 시민들의 관심과 눈은 범인과 요구호자(자살의심자등)에게 보이지 않는다.

범죄 발생 전·후의 범인 검거와 예방 효과를 모두 충족할 제도가 경찰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서산경찰서에서 그동안 구축한 SMS연락망을 이용하여 치안시책, 발생한 범죄에 대한 주의 내용, 중요범인 가출인 긴급 수배 등 치안정보를 SMS문자발송(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인상착의 수법 등의 정보포함)을 통해 일괄 발송하는 제도인 아이키퍼(EYE KEEPER)를 시행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범죄 발생 시 범죄에 대한 경고문자와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한 문자가 발송됨으로, 동종 유사범죄의 재발을 방지 하고 신고를 유도하여 범죄예방과 범인 검거의 효과를 가져 온다.

또한 치매노인, 청소년 등 자살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컴백홈(자살의심자등 발생시 경찰력 총동원하여 찾는 제도)이라는 서산경찰서의 시책과 연동하여 아이키퍼단에게 일괄적으로 문자를 전송함으로써, 17000명의 시민의 사회적 유대의 눈이 요구호자를 찾아 나선다.

서산경찰서의 387명의 경찰관이 아무리 최선을 다하여도, 그 사각지대가 발생 할 수 있다는 현실적 한계를 아이키퍼단 17000명의 눈을 통하여 뛰어 넘게 하는 실로 엄청난 사회적 민·경 협력체계가 구성된 것이다.

현재 17000명의 아이키퍼단과 협력하여 수많은 사회 문제들이 조기에 해결되고 있다.

아아키퍼를 통하여 수많은 치매노인, 가출인, 자살의심자를 찾아 가정으로 안전하게 귀가 시켰고, 최근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 직후 아이키퍼를 통해 SMS망에 일괄 문자가 전파되어 40분만에 목격자 제보를 통한 범인을 검거하는 등 지금도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의로운 눈이 활동 중이다.

18000명의 의로운 눈이 범인과 요구조자를 바라보고 있으나, 정작 범인과 요구조자는 모르고 있다. 이것이 아이키퍼의 가장 큰 장점 이며, 사건 발생 초기에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는 효과의 원동력인 것이다.

서산 태안 지역의 시민은 가까운 경찰지역관서(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하여 지역주민 신분확인 및 개인정보수집활용동의서를 작성 후 아이키퍼단에 가입할 수 있다.

서산경찰서는 장기적으로 30000명까지 아이키퍼단을 늘려가며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 시대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들은 사실 제공에 대하여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이로 인하여 정작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아픔을 극복하여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과 참여의 증가로써 효과를 가져 오는 제도인 아이키퍼단을 통해 범죄예방, 범인검거, 요구조자 조기 발견이라는 효과를 가져와 궁국적으로 국가의 근간인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보호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