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지문등록이 우리아이를 지킨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3. 17(화) 14:30

가가

<김영빈 경사>

[기고/김영빈 경사 = 서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 범인을 검거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세우고 있는 지문이 최근 어린아이들의 지문을 활용한 사전등록제도를 통해 폭넓게 활용되어 아동의 지문을 통한 아동 보호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2012년 7월에 경찰에서는 실종 아동등(18세 미만 아동 지적 장애인 치매환자)과 관련하여 매우 획기적인 정책을 시행중이다.

바로 지문등 사전등록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전등록 제도는 사회적 약자의 보호 차원에서 시작 되었으며, 사회적 약자 관련하여 사전에 미리 관련 정보를 수집해 놓음으로써, 사후 발생하는 미아 가출인등 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취합되고 수집된 아동의 지문은 그 아동의 이름표를 대신한다.

어린 나이에 미아가 되어 시간이 흐른뒤 미아가 되었던 당시의 기억이 거의 없는 경우 가족 찾기가 매우 어려우며, 가족을 찾아도 실재 가족이 맞는지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만 가족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던 종전의 상황을 매우 효과적으로 개선 해 놓은 것이다.

지문이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미아를 발견하여 신고된 경우 너무 어려서 보호자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으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까지 경찰은 지역을 수색하는 것 외에는 부모를 찾을 방법이 없다.

그러나 미아의 지문이 경찰관서에 사전 등록 되어 있으면 그렇게 어렵게 진행되던 미아의 부모 찾기는 매우 쉽게 해결된다. 지문을 조회하여 미아의 부모를 찾아 안전하게 인계해주면 손쉽게 해결되며, 이러한 경우 사전등록된 지문이 수많은 인력, 장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이다.

아동등의 사전등록 방법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나 경찰 지역관서(지구대,파출소)에 직접 방문(가족관계를 증명할 증명서 지참)하여 등록이 가능하며,현재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에서는 직접 어린이집, 유치원등에 방문해 단체로 아동의 지문을 부모의 동의를 받아 채취 및 기록 하고 있다.

또, 경찰관서에서는 지문 등록 시 보호자들의 정보와 등록당시아동의 신체특이사항(키, 몸무게, 신체적 특이점)을 지문과 함께 기록한다.

이렇게 수집된 아동의 지문은 경찰에서 아동의 개인정보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미아발생과 관련된 목적을 엄격히 정해 활용된다.

최근 경찰 주도하에 아동 지문 등록이 활발하게 이뤄져 점점 미등록 지문의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지문 사전등록을 통해 수많은 미아와 미아 발생으로 인해 상처받는 미아 와 가족들이 위로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