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백승일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 자신 및 가족에 관련해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분당 부지에 대하여 이 후보자는 "공시지가 3억6천7백만원 이었던 2001년, 장인이 실거래가 7억5천6백만원에 매입한 부지로 2002년 장인이 딸(후보자의 부인)에게 이를 증여하고 증여세 3,314만원, 종합부동산세3,861만원, 취등록세 1,500만원 등, 총 8,675만원의 세금을 납부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1년에 후보자의 부인은 이 토지를 차남에게 증여 하였고, 증여세 5억1,363만원을 분납 중이며, 종합부동산세 1,707만원, 취 등록세 2천만 원 등, 총 5억5,070만원을 신고 납부하였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차남의 세금납부 내용도 공개했다.
“2011년 8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미국 법률회사 홍콩지사에 근무하면서 총 7억6,836만원의 급여를 받았고, 이 중 5억8천만원을 한국으로 송금하여 세금을 납부하였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실제 매입가 7억5천6백만원, 세금납부액 6억3천7백만원을 합치면 약 14억원으로, 14년 간 차액이 6억원 정도 발생했다. 따라서 ‘2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폭등’이란 일부 언론의 보도는 취득 당시 공시지가가 3억6천7백
만원이란 사실과도 다르고, 실제 차액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장인이 노후 생활을 위해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매입 하였으나 뇌졸중으로 쓰러지시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집을 짓지 못하게 되었고 이후 병수발을 하던 딸(이 후보의 부인)에게 증여를 하게 된 것인데 이것을 투기 목적으로 말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경기도 분당의 토지는 최근 20억원이 웃도는 시세를 형
성하고 있어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