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지청장 신인재)은 지난 30일 A건설에서 시공하는 '태안화력발전소 사택공사' 현장에서 조적공이 조적 작업 중 생수병에 담겨진 방동제를 음용 후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추정)로 사망한 사고와 관련, 작업현장에 대해 작업을 중지시키고 긴급 안전·보건진단을 조치했다.

이에 신인재 보령지청장은 "유관기관과 신속한 사고조사를 실시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령지청은 방동제 음독사고가 우려되는 관내 다른 공사현장에 대해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방동제 음용사고 3대 예방수칙인 △콘크리드 반죽용 물은 식수로 사용금지 △방동제가 들어 있는 용기에 경고표시 부착 △식수제공 장소 지정 및 마시는 물 표시 등을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시 포함하는 등 건설현장의 화학물질 및 보건관리를 강화할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 공사시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고 무리한 작업 진행을 자제하고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에 철저를 다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보령지청은 관내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건설현장에서 안전보건관리 시 활용할 수 있는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