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박남일 신임 대전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가 13일 오후1시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위원들의 질의속에 인사검증을 거쳐 내정 됐다.

이번에 실시한 인사청문회 위원은 총 7명으로, 시의회 의원 3명·공기업 관련 전문가·시민단체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임명 내정자의 전문성· 경영능력·리더십 등 직무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검증했다. 도덕성 검증은 제도적 미비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박남일 사장 임명 내정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군 간부로 건설·공병 분야에 복무하면서 취득한 경력과, 제대 후 민간기업 경영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장으로 취임하면 창조경영·정도경영·혁신경영·사회적 책임경영의 4가지 경영정책을 토대로 대전시정과 호흡을 함께하며 낙후된 도시환경을 새롭게 변화시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시간 40분 가량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소규모 민간기업 경영 경험으로 대규모 공기업인 대전도시공사를 운영해 나아갈 수 있을지, 대전의 도시변화에 맞는 혁신적인 새로운 사업 발굴 미흡, 법적 근거는 없으나 청문위원이 제출 요구한 개인 신상자료 미제출등으로 급조된 회의라는 지적과 함께 도덕성 사전 검증이 어려웠다는 부정적 의견을 제기했다.

이날 청문회 결과,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경훈)는 도시공사 조직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군 출신다운 강한 의지와 도시공사를 발전시키겠다는 내정자의 강한 열망을 존중키로 했다.

또 공인으로서 청렴과 도덕성 및 경영능력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성실한 자세 확립에 각별히 노력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시공사로 태어날 것을 당부하면서 도시공사 사장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으로 대전광역시장에게 청문결과 의견을 제출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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