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7·30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당 대표를 비롯, 박영선 원내대표, 한명숙 중앙당 명예 상임 선대위원장 등이 서산·태안에 집결했다.

지난 13일 조한기 서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원내대표, 양승조·우원식 최고위원,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우상호·유은혜·김광진·박홍근 국회의원, 한명숙 중앙당 명예 상임 선대위원장 등 중앙당 인사들은 물론 김종민·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 홍재표 의원, 김연 의원 등 당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현역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해 서산·태안 재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조한기 후보는 개소식 인사에서 "입법부와 지방정부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고향인 서산·태안에서 새 정치의 문을 활짝 여는 맏이가 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조 후보는 "실력으로 경쟁하고 정책으로 다가서는 국회의원, 주권자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을 사사로이 사용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약속한 것은 말뿐인 약속이었다는 것이 이번 인사 문제에서 증명됐다" 며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장을 분명히 날려야 한다"고,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다.

이어 김 대표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확인하고도 우리가 변할 수 없다면 우리나라에 어떤 희망과 미래가 있겠냐" 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영선 원내대표는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할 수밖에 없기에 야당에게 견제의 힘을 재보선 때 보태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서산이 지난 8년 동안 재선거만 벌써 4번째인데 바른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조한기 후보를 오는 30일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한명숙 의원은 "조한기 후보는 정의롭고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제가 보증할 수 있기에 지역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조한기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상임선대위원장)은 "조한기 후보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며 "수도권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동부시장을 방문하여 조한기 후보의 지지를 요청하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

끝으로 박수현 충남도당 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은 "왜 조한기후보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아니라 이렇게 험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적어도 우리 당이 소외된 사람들의 철학에 가까운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에 조한기 후보의 당선을 통해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이 깨어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달라"고 했다.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선거 이래 가장 강력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집중됐다.

한명숙 중앙당 명예 상임 선대위원장 13일 일찍 태안으로 내려와 조한기 후보와 태안 집중 지원에 나섰고, 김한길 대표는 개소식 1시간 반 전에 서산 동부시장을 조한기 후보와 함께 돌며 일일이 상인들의 손을 잡고 조한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충남도당 박수현 위원장도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하여 조한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한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후원회장으로 일찌감치 선거캠프에 합류하였고, 한명숙 전 총리가 명예상임선대위원장으로 양승조 최고위원, 충남도당 공동위원장인 박수현 의원과 류근찬 전 의원, 박완주 의원(천안을)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서산·태안지역 맹정호, 홍재표 도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력이 집결됐다.